한국 축구, U20 4강 진출...역대 최초 2회 연속 ‘신화’
한국 축구, U20 4강 진출...역대 최초 2회 연속 ‘신화’
  • 정인옥 기자
  • 승인 2023.06.05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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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이탈리아와 준결승 전
AP/뉴시스] 최석현(4)이 4일(현지시각) 아르헨티나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8강전 나이지리아와의 경기 연장 전반 5분 헤더 결승 골을 넣고 동료들과 환호하고 있다. 한국은 나이지리아를 1-0으로 꺾고 U20 월드컵 2연속 4강에 올라 이탈리아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AP/뉴시스] 최석현(4)이 4일(현지시각) 아르헨티나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8강전 나이지리아와의 경기 연장 전반 5분 헤더 결승 골을 넣고 동료들과 환호하고 있다. 한국은 나이지리아를 1-0으로 꺾고 U20 월드컵 2연속 4강에 올라 이탈리아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뉴스토피아 정인옥 기자]한국 20세 이하(U20) 남자축구 대표팀이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2회 연속 4강에 진출했다. 대한민국 축구 역사상 최초이자 아시아에서도 최초로 2회 연속 4강진출에 성공한 것이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5일 아르헨티나의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FIFA U20 월드컵 준준결승에서 나이지리아와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최석현(단국대)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2019년 폴란드 대회 준우승에 이어 2회 연속 4강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우리나라는 이날 최전방에 이영준(김천)을 세우고 좌우 날개에 강성진(서울)과 김용학(포르티모넨스)을 배치하는 4-2-3-1 포메이션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중앙에 이승원(강원), 이찬욱(경남), 강상윤(전북)이 포진했고 수비에 배서준(대전), 김지수(성남), 최석현(단국대), 박창우(전북)가 자리했다. 골키퍼는 김준홍(김천)이 선발로 나왔다.

한국은 전반 초반 나이지리아에 주도권을 빼앗겼다. 전반 8분 코너킥 상황에서 솔로몬 아그발라카의 헤딩슛이 우리 골문을 한 차례 위협했고 전반 29분 나이지리아 빅터 엘레투의 왼발 중거리 슛은 김준홍 골키퍼가 쳐내며 위기를 모면했다.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도 살림 라왈의 헤더가 골문 오른쪽으로 빗나가 한숨을 돌렸다. 전반 내내 이렇다 할 장면을 만들어내지 못하던 한국은 전반 추가 시간 배서준이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슈팅을 시도한 것이 상대 수비 몸 맞고 나갔고, 이어진 코너킥에서 이승원이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오른발로 때린 슛은 골대 위로 넘어가며 득점에 실패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에콰도르와 16강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배준호(대전)를 강성진과 교체하며 변화를 시도한 우리나라는 후반 14분 이영준이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시도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경기에 활력을 찾는 듯했다.

그러나 이후로도 두 팀은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지 못한 채 밀고 당기기를 계속했고, 결국 경기는 연장으로 향하게 됐다. 그리고 연장 전반 5분 기다리던 결승골이 터졌다. 대표팀의 에이스 이승원의 코너킥을 최석현이 달려들며 헤더를 시도했고, 이 슈팅이 골망을 흔들었다. 첫 유효슈팅이 득점으로 연결된 순간이었다. 최석현은 지난 에콰도르와의 16강전 당시 골에 이어 2경기 연속 골을 넣었다.

한국은 오는 9일 오전 6시 아르헨티나 나플라타에서 이탈리아와 4강 대결을 펼치게 됐다. 이제 대한민국의 Again 2019에는 딱 1경기가 남아있다. 그리고 감히 말을 꺼내기 조심스럽지만 대한민국의 이번 월드컵 최종 목표는 ‘우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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