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인당 국민소득 3.3만 달러...대만에도 밀려
지난해 1인당 국민소득 3.3만 달러...대만에도 밀려
  • 정상원 기자
  • 승인 2023.06.02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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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성장률 연간 2.6% … 한은 전망치와 일치
한국은행이 2일 발표한 '2021년 국민계정(확정) 및 2022년 국민계정(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국민총소득은 미 달러화 기준 3만2886 달러로 전년대비 7.4% 감소했다. 원화 기준으로는 4.5% 늘었다.ⓒ뉴시스
한국은행이 2일 발표한 '2021년 국민계정(확정) 및 2022년 국민계정(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국민총소득은 미 달러화 기준 3만2886 달러로 전년대비 7.4% 감소했다. 원화 기준으로는 4.5% 늘었다.ⓒ한국은행

 

[뉴스토피아 정상원 기자]지난해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3만5000 달러 아래로 내려가면서 1년 만에 감소 전환했다. 지난해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2.6%로 한국은행의 전망치와 같았다.

한국은행이 2일 발표한 '2021년 국민계정(확정) 및 2022년 국민계정(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국민총소득은 미 달러화 기준 3만2886 달러로 전년대비 7.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국민소득(GNI)은 한 나라 국민의 평균적 생활 수준을 보여주는 지표로, 명목 국내총생산(GDP)에 명목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을 더한 명목 GNI를 통계청 추계 인구로 나눠 원·달러 환율을 반영해 산출한다.

1인당 GNI는 지난 2017년 3만1734 달러로 첫 3만 달러를 돌파한 뒤 2018년 3만3564 달러까지 상승했으나 2019년(3만2204 달러), 2020년(3만2038 달러) 2년 연속 하락했다. 2021년(3만5373 달러)에는 3년 만에 상승 전환했으나 지난해 다시 1년 만에 감소했다.

이웃 국가인 대만은 지난해 1인당 GNI가 3만 3565달러로 집계돼 20년 만에 한국을 추월했다.

지난해 명목 국민총생산(GDP)는 2161조8000억원으로 2021년보다 3.9% 성장했다. 하지만 지난해 원/달러 환율은 연평균 12.9% 오르는 등 원화 가치가 떨어지면서 1인당 국민총소득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이에 원화 기준 1인당 GNI는 4248만7000원으로 전년보다 4.5% 증가했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연간 실질 GDP는 2.6% 증가한 것으로 집계돼 지난 1월 발표된 속보치와 동일했다. 이는 한은의 전망치와도 일치한다. 분기별로는 1분기(0.7%), 2분기(0.8%), 3분기(0.2%)로 0%대 성장을 이어가다 4분기 -0.3%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분기별로는 1분기(0.7%), 2분기(0.8%), 3분기(0.2%)를 나타내다가 4분기에는 -0.3%로 역성장했다. GDP가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2020년 2분기(-3%) 이후 2년 6개월 만에 처음이다.

우리 국민의 실질 구매력을 나타내는 실질 국민총소득(GNI)은 실질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이 늘었으나 교역조건 악화로 실질무역손실이 확대돼 0.7% 감소했다. 실질 GDP에 그해 물가를 반영한 명목 GDP는 2161조 8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9% 성장했다.우리나라의 포괄적 물가 수준을 나타내는 GDP 디플레이터는 전년대비 1.3%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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