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韓 기후.디지털 기술 강점...세계은행 기술허브로 거듭나야”
추경호 “韓 기후.디지털 기술 강점...세계은행 기술허브로 거듭나야”
  • 정상원 기자
  • 승인 2023.05.24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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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세계은행그룹 한국사무소 10주년 행사'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4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호텔에서 열린 세계은행 한국사무소 10주년 기념행사에서 안나 비예르데 WB 사무총장과 악수하고 있다. ⓒ뉴시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4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호텔에서 열린 세계은행 한국사무소 10주년 기념행사에서 안나 비예르데 WB 사무총장과 악수하고 있다. ⓒ뉴시스

 

[뉴스토피아 정상원 기자]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4일 "세계은행(WB) 한국사무소가 한국의 혁신 경험과 기술 자산을 적극 활용해 WB 내 혁신·기술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하고, 역량 있는 한국의 민간 기업과 협업을 강화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이날 ‘세계은행그룹(WBG) 한국사무소 10주년 행사’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안나 비예르데(Anna Bjerde) 세계은행(WB) 사무총장과 개도국 고위급 인사, 한국 협력기관 및 민간 기업인 등 약 200여명이 참석했다.

추 부총리는 "한국은 명실상부한 WB의 핵심적 파트너로서 쌍방향의 굳건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한국은 수원국에서 공여국으로 전환된 독특한 경험이 있는 개발 분야의 주요국"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한국사무소가 설립된 이후 지난 10년 동안 한국이 가진 개발 관련 새로운 역량과 리더십이 인정되는 등 상호 협력모델이 진화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한국의 독특한 개발 경험을 분석해 개별국가의 상황에 적합한 맞춤형 지원을 해나갈 수 있길 기대한다"고 했다.

추 부총리는 "최근 WB는 한국의 혁신 역량과 기술 능력에도 주목하고 있다"며 "한국사무소는 150개 이상의 한국 파트너들과 디지털, 환경,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인정받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 10년간 성과가 큰 만큼 향후 한국사무소에 거는 기대도 크다"며 “혁신·기술은 한국이 글로벌 리더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한 주요 요인으로, 세계은행이 한국사무소에 바라는 핵심적인 의제다. 한국이 강점을 갖는 기후·디지털 분야는 최근 개도국이 직면하고 있는 주요 도전요인이므로 한국사무소가 한국의 경험과 자산을 적극 활용해 세계은행 내 혁신·기술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아울러 추 부총리는 "개발경험과 재원이 풍부한 역량 있는 한국 기업들이 많은 만큼 이 기업들이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국사무소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추 부총리는 “한국의 개발경험을 분석해 개별국가의 상황에 적합한 맞춤형 지원을 해 나가야 된다”며 “최근 세계은행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공동으로 한국이 어떻게 중진국 함정을 극복했는지 등을 분석한 ‘한국 혁신보고서’가 좋은 출발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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