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입니다' 개봉 첫날 관객 수엔 못 미쳐
[뉴스토피아 정상원 기자]문재인 전 대통령의 퇴임 후 일상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문재인입니다’가 개봉 첫날 약 1만 3000명의 관객을 모았다.
1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창재 감독의 ‘문재인입니다’는 개봉일인 전날 1만 2710명의 관객이 영화를 관람했다.
같은 날 관객 수 기준 마블 스튜디오 신작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볼륨 3’(9만 7145명)와 애니메이션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1만 4910명)에 이은 3위다. 예매율 역시 9.3%로 3위를 기록하고 있다. 4위는 박서준·아이유 주연의 한국 영화 ‘드림’(1만 2652명)이다.
‘문재인입니다’의 첫날 관객수는 2017년 개봉했던 이 감독의 ‘노무현입니다’의 개봉 첫날 관객 수에는 못 미쳤다. ‘노무현입니다’는 개봉 당일 7만8816명을 동원했으며 총 185만 명이 봤다.
‘문재인입니다’는 모두가 알지만 누구도 한 단어로 정의하지 못한 사람,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사람 문재인’의 이야기를 담았다.
영화는 잡초를 좋아하는 자연인 문재인의 일상과 문 전 대통령 주변 인사들의 ‘입’을 빌린 대통령 문재인의 면모를 병치시킨다. 문 전 대통령의 정치적 발언은 없지만, 주요 인사들이 그의 인품을 찬양하고 재임 시절 성과를 강조한다.
‘문재인입니다’는 문 전 대통령이 지난해 5월 퇴임 후 경남 양산 평산마을로 돌아가 보내는 일상을 담고 있다. 문 전 대통령이 평산마을에 도착한 봄부터 가을까지 시간적 순서에 따라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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