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피아 정상원 기자]이달 20일까지 수출이 전년 대비 10% 넘게 줄며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7개월 연속 수출 감소의 암운이 드리워지고 있다.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와 대 중국 수출 감소가 계속된데 따른 것이다. 14개월째 연속 무역수지 적자 가능성도 높아졌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4월 1~20일 수출이 323억7000만달러, 수입은 365억900만달러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수출은 11% 감소했고 수입은 11.8% 감소했다. 무역수지는 41억달러 적자다.
연간 누계를 보면 수출 1839억 달러, 수입 2105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수출은 12.3%, 수입도 4%씩 감소했다.
전년 동기 대비 1~20일 수출액을 품목별로 보면, 수출의 경우 ▲승용차(58.1%) ▲선박(101.9%) 등은 증가했고 ▲반도체(-39.3%) ▲석유제품(-25.3%) ▲무선통신기기(-25.4%) 등은 감소했다.
미국(1.4%), 유럽연합(13.9%) 등으로의 수출이 증가한 반면 중국(-26.8%), 베트남(-30.5%), 일본(-18.3%) 등은 줄었다.
국가별로 보면, 같은 기간 수출의 경우 ▲미국(1.4%) ▲유럽연합(13.9%) 등은 증가했고 ▲중국(-26.8%) ▲베트남(-30.5%) ▲일본(-18.3%) 등은 감소했다.
수입은 ▲중국(2.1%) ▲유럽연합(4.8%) 등은 증가했고 ▲미국(-12.3%) ▲일본(-12.3%) ▲사우디아라비아(-32.9%) 등은 감소했다.같은 기간 수입은 ▲가스(2.5%) ▲반도체 제조장비(47.2%) 등은 증가했고 ▲원유(-37.2%) ▲석탄(-20.2%) ▲정밀기기(-8.3%) 등은 감소했다.
한편 3월 수출액은 작년 동기대비 13.6% 감소한 551억2000만달러, 수입은 6.4% 줄어든 597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46억2000만달러 적자다.
무역수지는 지난해 3월부터 13개월째 적자 행진이다. 1997년 5월 이후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