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피아 정상원 기자]서울시는 19일부터 30일까지 만 19세 청년들에게 연 20만원의 문화이용권을 지원하는 '서울청년문화패스'의 신청 접수를 시작한다.
서울청년문화패스는 만 19세(올해 기준 2004년생)에게 제공하는 연간 20만원 상당의 문화 이용권(바우처)이다. 이용권으로 연극, 뮤지컬, 무용, 클래식, 국악 등의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지원 대상은 주민등록상·외국인등록대장상 서울에 거주하는 만 19세 중 가구 소득이 중위소득 150% 이하인 청년이다.
서울시는 서울청년문화패스를 통해 청년들이 문화예술을 적극적으로 즐기는 ‘예술 애호가’로 성장하는 발판이 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최경주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문화예술은 일종의 경험재”라며 “문화 활동을 즐겨 본 청년들이 다시 문화예술 상품을 적극적으로 소비하게 되고 나아가 스스로 ‘예술 창작자’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해당 사업의 취지를 밝혔다.
이어 "서울청년문화패스는 청년들에게는 예술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기회를 주며, 시장 전체를 지원해 장기적으로 예술생태계의 저변을 확대할 수 있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의 구성원 모두가 문화예술을 장벽 없이 누릴 수 있는 다채로운 사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시 청년포털인 '청년몽땅정보통' 누리집을 통해 이번달 30일 오후 6시까지 신청하면 된다. 서울청년문화패스 지원 선정결과는 5월 중 발표되며, 총 2만 8000명에게 바우처를 지급한다. 향후 공연 예매는 별도로 구축되는 서울청년문화패스 전용 누리집에서 진행하면 된다.
청년들이 문화예술의 적극 소비층인 예술 애호가로 성장하는 것을 도울 수 있도록 양질의 공연을 엄선할 예정이다.
한편 신인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FIFTY FIFTY)는 이번 서울청년문화패스의 홍보 대사로 활동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