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 살해 뒤 야산에 유기한 20대男, 모텔서 극단 선택 시도
여친 살해 뒤 야산에 유기한 20대男, 모텔서 극단 선택 시도
  • 고천주 기자
  • 승인 2023.04.12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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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의식 깨어나면 수사"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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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피아 고천주 기자]여자친구와 말다툼을 벌이다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뒤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2일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인 지난 11일 오전 1시경 화성시의 한 술집에서 여자친구(20대)와 말다툼을 벌이던 중 자리를 옮겨 여자친구를 목 졸라 살해하고, 수원의 한 야산에 사체를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범행 후 수원의 한 모텔에서 극단 선택을 시도, 같은 날 오후 8시40분께 의식이 없는 채로 경찰에 발견됐다.

경찰은 A씨가 모텔로 이동하기 전 친구에게 여자친구를 살해한 사실과 시체 유기 장소를 털어놓은 점 등을 확인해 수원의 한 야산에서 A씨 여자친구의 시신을 수습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A씨가 의식이 없는 상태로 깨어나면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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