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전, 택시 기사 "승객이 폭행" 112 신고
[뉴스토피아 고천주 기자]호남고속도로를 주행 중이던 택시에서 내린 승객이 뒤따르던 차량에 치여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0일 전남경찰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20분쯤 순천시 호남고속도로 광주 방면 승주IC 인근에서 A씨가 승용차 2대에 잇따라 치였다. 택시에서 내린 A씨는 고속도로 2차로와 1차로에서 두 대의 차량에 잇따라 치여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A씨는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에 고속도로에서 하차한 뒤 100m 정도 걸어서 이동했으며, A씨가 하차하기 전 택시 운전기사로부터 "승객에게 폭행을 당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조사에서 택시 기사는 "만취 상태인 A씨로부터 폭행을 당해 신고하고 차를 갓길에 세웠는데, 차에서 내린 A씨가 도로를 건너다 사고가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정확한 사고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현장 등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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