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 인해 화재 발생...5분 만에 진화
[뉴스토피아 고천주 기자]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5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분신해 중태에 빠졌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52분께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세종대왕상 앞에서 50대로 추정되는 남성 A씨가 몸에 불을 질러 긴급히 병원으로 이송됐다.
당초 사건은 화재가 발생해 시민 1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진 것으로 알려졌지만, 소방당국에 따르면 A씨는 부산 엑스포 유치 행사를 위해 세종대왕상 앞에 설치된 컨테이너 1m 부근에서 몸에 불을 질렀다.
소방당국은 “해당 시민이 분신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 시민은 전신에 2~3도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밝혔다.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위독한 것으로 전해졌다.
불은 컨테이너로 옮겨붙었으나 오후 8시 58분께 진화됐다. 추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인근에 있던 행사 관계자가 연기가 나는 것을 발견해 화재를 진압했고, 해당 컨테이너는 화재 후 철거됐다.
경찰은 A 씨의 정확한 신원과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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