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피아 고천주 기자]경기도 평택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초등학생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달아난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4일 경기 평택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고등학생 A군을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3일 오후 5시 반쯤 평택 용이동에 있는 아파트 단지 안에서 12살 초등학생 B군이 검은 옷차림의 남성에게 갑자기 흉기로 공격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B군은 근처 태권도 관장에게 곧바로 전화로 도움을 요청해 응급처치를 받았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목격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용의자 추적에 나섰다.

이어 다음날인 이날 오전 8시 33분 A군을 평택시 내 주거지에서 검거했다.

A군은 당일 문구용 칼로 초등학생인 B군의 목 부위를 그어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피의자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조사를 마치는 대로 A군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