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요금 줄줄이 인상...2분기 전기.가스요금 31일 발표
공공요금 줄줄이 인상...2분기 전기.가스요금 31일 발표
  • 정상원 기자
  • 승인 2023.03.28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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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동결 가스비 인상 압력 커...서민 부담 완화 대통령 지시 의식

 

[뉴스토피아 정상원 기자]정부가 2분기 전기·가스요금을 이달 말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28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력공사, 한국가스공사 등에 따르면 2분기 전기·가스요금이 오는 31일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전력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3개월간의 연료비 변동분을 반영한 올해 2분기 연료비조정단가를 산정해 지난 16일 정부에 제출했다. 21일 요금 인상 여부와 폭을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부처 내 이견으로 미뤄졌다. 산업부는 한전 적자를 감안해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하지만, 기획재정부는 물가를 고려해 더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이와 관련해 산업부는 오는 2026년까지 한전의 누적 적자 해소를 위해 올해 전기요금을 킬로와트시(kWh)당 51.6원 올려야 한다고 지난해 국회에 보고했다.

이에 따라 올해 1분기 전기요금은 역대 분기별 최고 인상 폭인 kWh 당 13.1원이었고 나머지 3번의 분기에도 비슷한 폭의 인상이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 겨울 '난방비 폭탄' 논란의 중심에 섰던 가스요금 인상 여부도 관심사다. 일반 가정과 자영업자가 사용하는 민수용(주택용·일반용) 도시가스 요금은 원료비 연동제에 따라 2개월(홀수월)마다 인상 여부를 결정한다. 가스공사는 지난 17일 산업부에 도시가스 원료비 조정안을 제출했다. 특히 가스요금의 경우 올해 1분기 동결돼 2분기 인상 압력이 커진 상태다.

가스요금의 경우 수요가 높은 겨울철에 공공요금이 한꺼번에 오르면 국민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1분기 때는 요금이 동결됐다.

지난해 말 산업부는 2026년까지 가스공사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올해 한 해 가스요금을 메가줄(MJ)당 10.4원 인상하는 방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이는 지난해 가스요금 인상분(MJ당 5.47원)의 1.9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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