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서 도주한 카자흐인 2명 중 1명, 대전서 검거
인천공항서 도주한 카자흐인 2명 중 1명, 대전서 검거
  • 고천주 기자
  • 승인 2023.03.27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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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 대전에서 검거…공범 추적
인천공항 1터미널과 탑승동, 2터미널이 한눈에 보이는 전경.(사진=인천공항공사 제공)
인천공항 1터미널과 탑승동, 2터미널이 한눈에 보이는 전경.(사진=인천공항공사 제공)

 

[뉴스토피아 고천주 기자]인천공항에서 활주로 지역 외곽 울타리를 넘어 밀입국한 카자흐스탄 국적 2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27일 인천공항경찰단에 따르면 전날 인천공항 오전 4시18분께 인천공항 제4활주로 북측 담장을 넘어 도주한 카자흐스탄인 10대와 20대 중 한 명인 20대 A씨가 경찰에 검거됐다.

A씨는 전날 오전 4시20분쯤 인천시 중구 인천공항 제4활주로 북측 지역에서 같은 국적의 B씨(18)와 공항 외곽 울타리를 넘어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전날 대전 모처에 숨은 것을 경찰이 CC(폐쇄회로)TV를 추적해 검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경찰은 이들이 도주한 담장 주변이 CCTV 사각지대여서 추적에 애를 먹었지만 주변의 다른 CCTV를 확보해 A씨를 검거했다.

다만 10대 한명은 검거되지 않았다. 경찰은 이들의 밀입국을 도운 또 다른 공범이 있는지 파악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24일 카자흐스탄 타슈켄트를 출발한 대한항공 KE992편을 타고 지난 24일 오전 7시26분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T2)에 도착했다.

그러나 A씨 등은 지난 24일 오전 인천공항 출입국·외국인청으로 부터 '입국목적불분명'으로 입국 불허 판정을 받았고,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출국 대기실에서 송환 비행기를 기다리다가 빠져나와 터미널 1층 버스 게이트 창문을 깬 뒤 활주로 지역으로 나간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이 담장을 뛰어 넘으면서 울타리에 설치된 침입감지센서 경보가 울렸지만 이들의 도주는 막지 못했다.

이들은 다른 카자흐스탄인들과 함께 인천공항을 통해 국내로 들어오려고 했으나 입국이 불허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B씨를 추가로 쫓고 있다.

경찰은 도주 과정에서 발생한 재물손괴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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