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연, 시청역서 지하철 탑승 시위 재개...63일 만
전장연, 시청역서 지하철 탑승 시위 재개...63일 만
  • 정인옥 기자
  • 승인 2023.03.23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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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석 전장연 공동상임대표 “오세훈 서울시장의 전장연 죽이기 멈출 것 촉구”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23일 서울 지하철 1호선 시청역에서 오세훈 서울시장 대화 촉구 출근길 지하철 탑승선전전을 한 뒤 지하철 탑승을 시도했지만, 이를 저지하는 경찰과 지하철 보안관에 막혀 대치하고 있다.ⓒ뉴시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23일 서울 지하철 1호선 시청역에서 오세훈 서울시장 대화 촉구 출근길 지하철 탑승선전전을 한 뒤 지하철 탑승을 시도했지만, 이를 저지하는 경찰과 지하철 보안관에 막혀 대치하고 있다.ⓒ뉴시스

 

[뉴스토피아 정인옥 기자]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23일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에 나서며 승강장에서 대치가 벌어지고 있다.

전장연은 이날 오전 8시부터 서울지하철 1호선 시청역에서 지하철 시위를 벌이고 있다. 지난 1월 20일을 마지막으로 탑승 시위를 잠정 중단한지 2달여만이다.

박경석 전장연 공동상임대표는 이날 시위에 나서며 “시청역 1호선을 중심으로 탑승해서 선전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서울시가 탈시설 장애인을 지원하는 많은 단체들이 있음에도, 저희 회원단체만 골라서 전수조사를 했다”며 “또 지하철행동에 참여하는 단체를 중심으로 갑작스럽게 하루 전에 공문을 보내 4년치 자료를 준비해 심사받으라고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 대표는 “오늘부터 출근길에 탑승해 오세훈 서울시장의 전장연 죽이기에 대해 멈출 것을 촉구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장연은 출근길 시위를 마친 뒤, 오전 11시부터 시청역 승강장에서 '투쟁 선포 결의대회'를 열고 다시 한번 지하철 탑승을 시도할 계획이다. 다만 이날 오후 2시부터 서울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에서도 탑승시위를 계획했으나 이는 보류했다.

서울시는 법령에 근거해 강경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시는 전날 입장문을 통해 "지하철은 시민들의 생계를 위한 필수 이동수단인 만큼 그 어떤 경우에도 정시 운영은 지켜져야 한다"며 "그럼에도 실제 불법 행위가 이뤄질 경우 무관용 원칙을 기반으로 엄단 조치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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