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최초 3D 조선역사 다큐멘터리 <의궤, 8일간의 축제 3D>의 연출을 맡은 최필곤 감독이 지난해 10월 KBS TV를 통해 방영된 ‘의궤, 8일간의 축제’로 2014년 한국PD대상 TV부문 실험정신상을 수상했다.
한국PD 연합회가 매년 시상하는 ‘한국PD대상’은 한 해의 프로그램을 결산하는 시상식으로 방송매체를 통하여 자유언론과 사회문화발전에 기여한 방송프로듀서와 방송인의 창조정신과 시대적 사명감을 우수한 작품과 프로듀서에 시상한다.
국내 최초 3D 조선역사 다큐멘터리 <의궤, 8일간의 축제 3D>를 연출한 최필곤 감독은 현 KBS 프로듀서로, 2005년 ‘HD 역사스페셜’, 2010년 ‘역사추적’, ‘역사스페셜’ 등 굵직한 역사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은 물론 2003년 ‘피플, 세상속으로’, 2004년 ‘TV, 책을 말하다’, 2009년 ‘걸어서 세계속으로’ 등 시청자들에게 다양한 과거와 현재를 리얼하게 소개하는 프로그램의 진일보에 앞장 서 왔다.
특히 이번 한국PD대상 실험정신상을 수상하게 된 ‘의궤, 8일간의 축제’는 지난 2011년 외규장각 의궤가 프랑스로부터 반환되는 장면을 지켜보면서 의궤의 존재와 가치를 많은 사람과 나누고 싶다는 것에 착안, 기획했던 작품으로 수천 권의 의궤를 조사한 끝에 『원행을묘정리의궤』를 선택하여 제작에 착수하였다.
한국PD대상 실험정신상 수상 소식에 최필곤 감독은 “‘원행을묘정리의궤’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실험정신으로 가득 차 있다. 우리는 그저 의궤가 시키는 대로 했을 뿐”이라며, “의궤는 정조가 후대 사람들에게 던진 행복을 여는 열쇠이며, 더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인쇄본으로 만들었으니, 많은 관객들이 극장을 찾아 그 비밀을 풀어보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배우 여진구의 내레이션으로 전국 CGV 3D관을 통해 일반 관객들과 만날 <의궤, 8일간의 축제 3D>는 오는 4월 17일 개봉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