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례보금자리론, 출시 3주만에 연간 공급목표 1/3 넘어...14조원 신청
특례보금자리론, 출시 3주만에 연간 공급목표 1/3 넘어...14조원 신청
  • 정상원 기자
  • 승인 2023.02.20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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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중 6명 '기존대출 상환' 목적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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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피아 정상원 기자]특례보금자리론이 출시 3주 만에 14조5000억원의 신청이 접수된 것으로 집계됐다. 1년 공급 목표의 3분의 1을 넘어선 규모다. 10명 중 6명 가량은 기존 대출을 상환하기 위한 목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민의힘 최승재 의원이 주택금융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17일까지 특례보금자리론 누적 신청금액은 14조5011억원(6만3491건)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30일 출시 이후 19일(15영업일)만에 1년간 공급 목표인 39조6000억 원의 36.6%가 신청된 것이다.

전체 신청 건수(6만3491건)의 57.9%(3만6786건)가 기존 대출을 상환하기 위한 목적으로 조사됐다. 신규주택 구입이 34.2%(2만1682건), 임차보증금 상환 7.9%(523건)이었다.

특례보금자리론은 9억원 이하 주택에 대해 소득을 따지지 않고 최저 연 3.25%로 최대 5억원까지 빌려주는 고정금리 정책 모기지다. 기존 보금자리론에 안심전환대출, 적격대출 등 정책 모기지를 통합한 상품으로 우선 1년간 한시 운영된다. 금리는 연 4.25∼4.55%(일반형)와 연 4.15∼4.45%(우대형)로 책정됐다. 우대형의 경우 각종 우대금리 최대한도(0.9%포인트)를 받으면 연 3.25∼3.55%까지도 가능하다.

다만 이런 흥행이 계속될지는 미지수라는 분석이 많다. 최근 인터넷전문은행을 중심으로 주담대 금리가 연 3%대로 진입하면서 특례보금자리론의 금리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어서다.

실제 우대금리 신청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체의 85.7%(5만4434건)는 0.1%포인트 금리 우대가 가능한 전자약정 방식(아낌e)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다른 우대금리 신청은 저조했다. 우대금리 조건 중 저소득청년은 8.2%(5001건), 신혼가구 3.5%(2124건), 사회적배려층 2.6%(1630건) 등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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