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수도권 아파트 거래량 전월比 36%↑
1월 수도권 아파트 거래량 전월比 36%↑
  • 정상원 기자
  • 승인 2023.02.16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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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아파트 매매거래 작년 9월 이후 4개월 연속 증가
서울스카이 전망대에서 바라본 송파구 아파트 단지 모습.ⓒ뉴시스
서울스카이 전망대에서 바라본 송파구 아파트 단지 모습.ⓒ뉴시스

 

[뉴스토피아 정상원 기자]지난달 수도권 아파트 매매고래량이 전월 대비 증가했다. 2022년 9월 이후 수도권 아파트 매매거래량이 4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5억 초과 아파트 주담대 허용, 규제지역 내 무주택자 주택담보대출비율(LTV) 50% 일괄 적용 등 작년 12월 시행된 대출 규제 완화와 1.3대책에 따른 수도권 규제지역 해제 등의 정책 수혜 기대감이 맞물리며 거래량 반등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16일 부동산리서치기업 부동산R114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3년 1월 수도권 아파트 매매계약 체결건수는 6647건으로 집계됐다. 경기지역 아파트 매매계약 체결건수는 지난달(3150건) 거래량보다 35% 증가한 4264건으로 조사됐다. 서울과 인천은 작년 6월 이후 7개월 만에 1000건 이상 매매계약이 이뤄졌다.

거래량이 4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나 최근 3년(2020~2022년) 수도권 1월 월 평균 거래량인 2만 2182건과 비교하면 30%에 불과하다.

부동산R114 관계자는 "현재 시점에서 1월 거래량 수치를 통해 거래 회복세를 판단하는 것은 시기상조일 수 있다"며 "다만 추이를 고려한다면 '거래 절벽', '거래 실종' 등 지난해 하반기와 같은 추가 감소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1월 수도권에서 거래된 매매계약 5건 중 3건이 3억 초과~9억 원 이하 구간의 중저가 아파트 거래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1년 상승기 10억 원대 이름을 올렸던 단지들이 줄줄이 9억 원 이하로 손바뀜되면서 비중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

서울은 노원과 도봉, 성북구 등 중저가 아파트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9억 원 이하 매수세가 집중됐다. 강남3구는 정비사업 단지와 대단지 위주로 거래가 늘며 15억 원 초과 아파트 거래 비중도 소폭 상승했다.

경기는 3억 초과~6억 원 이하 거래가 과반을 넘겼다. 경기는 2021년 최고가 대비 낙폭이 컸던 경기 화성 동탄신도시와 수원 영통구에서 3억 초과~6억 원 이하 거래가 활발했다.

거래량이 늘어남에 따라 매수세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더욱이 1월 30일 출시한 특례보금자리론과 오는 3월 규제지역 다주택자 및 임대·매매사업자에 대한 주담대가 허용될 예정으로 거래제약이 컸던 수요자들의 부담이 해소되면서 주택거래가 더욱 용이해질 전망이다.

부동산R114 관계자는 다만 "현재 급매 위주의 하향거래가 지속되고 있고 이자상환 부담, 경기 불황 등을 고려했을 때 단기간에 매수 심리가 반전되기 보다는, 점진적으로 거래가 증가하는 양상을 보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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