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CPI 앞두고 환율 1270선 등락 전망
美 CPI 앞두고 환율 1270선 등락 전망
  • 남희영 기자
  • 승인 2023.02.14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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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외 1272.0원…하락 출발 전망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17.03포인트(0.69%) 하락한 2452.70으로 장을 마친 1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2.1원 오른 1277.3원에 마감했다. ⓒ뉴시스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17.03포인트(0.69%) 하락한 2452.70으로 장을 마친 1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2.1원 오른 1277.3원에 마감했다. ⓒ뉴시스

 

[뉴스토피아 남희영 기자]14일 원·달러 환율이 1273.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1277.30원) 대비 4.3 내린 1273.0원으로 출발했다. 전거래일 환율은 1267.90원에서 시작해 1266~1278원선에서 움직이다 1277.30원에 하락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환율이 1270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4일(1271.7원) 이후 한 달여 만의 일이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1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277.3원) 대비 4.2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요동치는 환율의 향배를 결정짓는 건 오는 14일(현지시간) 발표될 미국소비자물가지수(CPI)다. 우리나라 시간으로 이날 밤 발표되는 미국 1월 CPI 보고서를 앞두고 소비자 소득 증가세가 크게 둔화되면서 인플레이션 둔화 낙관론이 자극된 모양새다. 1월 뉴욕 연방은행 소비자기대지수 하위 항목 중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동일했지만, 소득 증가 전망은 전년 대비 3.2%로 지난해 12월(4.6%)보다 둔화된 모습이 보였다. 시장은 이를 인플레이션 둔화 신호로 해석했다.

뉴욕증시는 간밤 소폭 상승했다. 나스닥 지수는 1.48% 상승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 지수는 1.11%,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지수는 1.14% 올랐다.

채현기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가 시장 예상치를 기록해도 높은 수치인데, 예상치를 상회할 것이라는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10일(현지시간) 미시간대가 발표한 1월 기대인플레이션은 4.2%로 전월(3.9%) 보다 높게 나오면서 연준의 금리 인상 조기중단 기대를 꺾었던 바 있다. 강재현 신한금융투자 수석연구원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가 예상치보다 높게 나올 경우 환율이 급상승해 1300원 근처까지 갈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3.30으로 전거래일 대비 0.32% 하락했다. 위안화는 약세 흐름이다. 이른바 ‘풍선 게이트’로 고조됐던 미중 갈등이 양국 장관급 회동으로 해법을 마련할 수도 있다는 기대감에서다. 달러·위안 환율은 6.82위안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은 132엔선을 나타냈다.

아울러 단기 고점을 확인하던 수출업체 네고물량(달러 매도)과 중공업 수주 등 수급물량도 환율 하락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반대로 수입업체 수요(달러 매수)는 환율 하단을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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