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SM 이수만 지분 14.8% 4228억에 전격 인수...최대주주 등극
하이브, SM 이수만 지분 14.8% 4228억에 전격 인수...최대주주 등극
  • 정상원 기자
  • 승인 2023.02.10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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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 매수 실시·관계사 지분도 매수 예정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왼쪽), 방시혁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대표. 2019.05.31. (사진=SM엔터테인먼트,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왼쪽), 방시혁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대표. 2019.05.31. (사진=SM엔터테인먼트,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뉴스토피아 정상원 기자]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 하이브가 대형 K팝 기획사 SM엔터테인먼트를 전격 인수한다.

하이브는 이수만 SM 대주주가 보유한 지분 14.8%를 4228억원에 인수한다고 10일 공시했다.

SM 1대 주주인 이수만의 지분율은 18.46%로, 하이브는 이번 거래로 단숨에 최대 주주에 등극한다.

앞서 카카오는 지난 7일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SM 지분 9.05%를 확보했지만, SM 경영진의 결정에 반발한 이수만이 하이브에 지분을 매도한 것이다.

그간 이수만의 지분을 매입하는 방안을 두고 협상을 이어왔던 카카오가 돌연 신주 발행과 전환사채 방식의 지분 확보를 발표하자, 이수만은 경영권 분쟁 상황에서 주주의 신주인수권을 침해하는 위법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난 8일 오후 서울동부지방법원에 SM을 상대로 신주 및 전환사채 발행금지 가처분 신청서를 접수했다.

하이브는 SM에 대해 "K팝 산업의 선두주자이자 개척자"라고 평가했다. 하이브 측은 방시혁 의장이 평소 '하이브는 (이수만) 선배님께서 개척하고 닦아오신 길에 레드카펫을 깔아주셔서 꽃길만 걸었다'고 언급할 정도로 이수만과 상호 간에 존중과 존경의 관계를 표명해 왔다고 밝혔다.

하이브는 앞서 SM이 발표한 '글로벌 수준의 지배구조'와 연계해 SM의 운영 구조를 선진화하는 노력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어 하이브는 SM 소액 주주가 보유한 지분 공개매수에도 나선다고 밝혔다.

하이브에는 방탄소년단 외에도 뉴진스·세븐틴·투모로우바이투게더·엔하이픈·르세라핌 등 인기 K팝 연예인이 속해 있다. SM에는 동방신기·슈퍼주니어·샤이니·엑소·NCT·에스파·레드벨벳 등이 포진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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