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매만 거래”...서울 아파트값 6주만에 다시 하락폭 확대
“급매만 거래”...서울 아파트값 6주만에 다시 하락폭 확대
  • 정대윤
  • 승인 2023.02.09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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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원, 2월 1주 아파트 가격 동향...전국 매매가·전셋값 하락폭 다시 확대
부동산 규제 완화 정책으로 5주 연속으로 아파트 가격 하락 폭이 축소됐으나 2월 첫째 주(6일 기준) 조사 결과 전주 대비 0.49% 하락하며, 일주일 전(-0.38%)보다 낙폭이 확대됐다. ⓒ뉴시스
부동산 규제 완화 정책으로 5주 연속으로 아파트 가격 하락 폭이 축소됐으나 2월 첫째 주(6일 기준) 조사 결과 전주 대비 0.49% 하락하며, 일주일 전(-0.38%)보다 낙폭이 확대됐다. ⓒ뉴시스

 

[뉴스토피아 정대윤 기자]정부의 부동산규제 완화 정책으로 올해 들어 낙폭이 둔화되던 서울 아파트값의 하락폭이 6주만에 다시 확대됐다.

9일 한국부동산원의 2월 첫째주(6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 낙폭은 지난주보다 0.6%포인트 커진 -0.31%를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값 하락폭이 다시 커진 것은 6주 만이다. 서울 아파트값은 정부의 대대적인 규제완화 정책으로 1월부터 5주 연속 하락폭이 줄어들었었다.

서울의 9억원 이하 중저가 아파트가 몰려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낙폭이 커졌다. 강동구(-0.48%), 강서구(-0.58%), 서대문구(-0.46%), 금천구(-0.57%) 등 위주로 집값 낙폭이 컸다. 강북권에서는 서대문구가 0.46% 하락하며, 지난주(-0.24%)보다 낙폭이 2배 가까이 늘었다. 이문·휘경 뉴타운 중심으로 하락거래가 활발했던 동대문구도 지난주 -0.21%에서 -0.38%로 하락폭이 커졌다.

강남에서는 둔촌주공 재건축(올림픽파크포레온)과 고덕·강일지구 개발로 반등 기대감이 컸던 강동구(-0.36→-0.48%)가 고덕그라시움·아르테온 등 대장아파트를 중심으로 하락거래가 이뤄지면서 낙폭이 커졌다.

수도권(-0.58%)에서는 경기도가 지난주 -0.55%에서 이번주 -0.77%로, 인천은 -0.39%에서 -0.51%로 하락폭이 커졌다.

부동산원은 “시중금리 완화 기조로 거래량이 소폭 증가했으나 매도인과 매수인간 희망가격 격차는 여전히 좁혀지지 않고있다”며 “급매 위주의 하향거래가 진행중”이라고 설명했다. 전국(-0.49%)과 수도권(-0.58%), 지방(-0.40%) 아파트값의 하락폭도 모두 확대됐다. 1기 신도시 특별법 발표 앞뒀던 성남시 분당구(-0.64%→-1.46%)도 낙폭 커졌다.

아파트 전세가격의 경우 서울과 인천의 하락폭이 소폭 줄였고 다른 지역들은 하락세가 다시 거세졌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0.71%) 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 서울(-0.96%→-0.95%)은 하락폭이 줄었지만 수도권(-1.01%→-1.06%)과 지방(-0.43%→-0.48%)은 하락폭이 확대(5대광역시(-0.59%→-0.64%), 8개도(-0.27%→-0.33%), 세종(-0.84%→-0.95%))됐다.

매수심리를 의미하는 매매수급지수도 5주 연속 상승하다 이번주 제자리걸음을 이어갔다. 이번주 서울의 매매수급지수는 66.0으로 전주(66.0)와 같았다. 매매수급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이보다 낮을수록 시장에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매수심리가 소폭 개선되긴 했지만 지수가 60~70대인 것은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더 많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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