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美연준, 속도조절 나서...국내 불확실성은 여전”
추경호 “美연준, 속도조절 나서...국내 불확실성은 여전”
  • 정상원 기자
  • 승인 2023.02.02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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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 "국제금융시장 안정적"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뉴시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뉴시스

 

[뉴스토피아 정상원 기자]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정책금리를 0.25%포인트(p) 인상한 것과 관련해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과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상승률이 지난 6개월간 꾸준히 둔화되며 약 15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함에 따라 통상적인 금리 인상 폭으로 속도를 조절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추 부총리는 이날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다만 최근 수출 부진 지속 등 실물부문의 어려움이 확대되는 가운데 물가도 당분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불확실성이 높다"며 "한시도 긴장의 끈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 등 향후 금리 경로에 대한 연준과 시장과의 인식차가 당분간 지속될 경우, 향후 국제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경제·금융팀은 긴밀한 공조 하에 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부문별 컨틴전시 플랜(비상계획)에 따라 적기에 대응해 나가는 한편, 최적의 정책조합을 더욱 정교하게 모색하겠다"고 했다.

이어 추 부총리는 국내 금융시장 안정세를 공고히 하고 부동산부문 리스크 관리에도 만전을 다하겠다고 했다. 그는 "최근 회사채 및 단기자금시장 안정으로 회사채와 CP 스프레드가 크게 축소되고 있으나, 비우량물까지 시장 안정세가 안착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40조원 이상 확보하고 있는 대응 여력을 활용해 시장 안정세를 확산시켜 나가고, 신용등급이 낮은 기업의 회사채 발행도 어려움이 없도록 P-CBO 지원 대상과 한도를 확대 운용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추 부총리는 부동산 리스크 관리에 대해선 "PF사업장에 대한 보증지원 확대 등으로 PF 시장을 안정화시켜 나가는 한편, 건설사 유동성 지원 확대 및 부동산 대출 규제 정상화 등을 통해 부동산 시장 연착륙을 적극 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추 부총리는 "고금리에 따른 금융 부담 완화 노력도 지속할 것"이라면서 "금년중 10조원 규모의 정책서민금융을 공급하는 한편, 긴급생계비 대출 등 취약계층 맞춤형 금융지원과 저금리 특례보금자리론 공급도 차질없이 실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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