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희, 알츠하이머 투병중 파리서 별세...향년 79세
윤정희, 알츠하이머 투병중 파리서 별세...향년 79세
  • 정상원 기자
  • 승인 2023.01.20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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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 문희, 남정임과 함께 1세대 여성 트로이카 시대 이끌어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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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피아 정상원 기자]영화 배우 윤정희(본명 손미자)가 별세했다.

20일 영화계에 따르면 알츠하이머병을 앓아오던 윤정희는 1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별세했다. 향년 79세.

지난 2019년 윤정희는 10년째 알츠하이머 투병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그를 사랑하는 많은 영화팬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1944년 부산에서 태어난 윤정희는 조선대 영문학과 재학 중이던 1966년 신인배우 오디션에 합격, 1967년 영화 ‘청춘극장’으로 데뷔했다. 그는 1960년대 문희, 남정임와 함께 1세대 여자 영화배우 트로이카 시대를 이끌며 1960~80년대 300여편의 영화에 출연했다. 대표작으로는 ‘신궁’(1979), ‘위기의 여자’(1987), ‘만무방’(1994) 등이 있다. 그는 대종상, 청룡영화상, 백상예술대상 등에서 다수 수상했다.

지난 2010년 이창동 감독의 '시'를 마지막으로 사실상 배우로서 활동은 중단했다. 배우자는 유명 피아니스트인 백건우(77) 씨다. 1973년 돌연 프랑스 유학 선언 후 실제 유학을 떠났던 윤정희는 1976년 파리에서 활동하던 유명 피아니스트 백건우와 결혼해 화제가 됐다. 이후 프랑스 파리3대학에서 예술학 석사를 받았다.

윤정희는 아름다운예술인상을 선정하는 신영균예술문화재단 이사로도 활동했으며, 지난 2018년에는 영화평론가상 시상식에 참석해 공로상을 받았다. 또 2019년에도 백건우의 공연을 함께 하기 위해 한국을 찾은 바 있다.

1995년에는 몬트리올영화제 심사위원, 2010년에는 뭄바이영화제 심사위원, 2006년에는 디나르영화제 심사위원과 청룡여와상 심사위원장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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