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4분기 잠정 실적 발표
[뉴스토피아 정상원 기자]삼성전자는 6일 연결 기준 2022년 4분기 잠정 실적으로 매출 70조원, 영업이익 4조3000억원을 발표했다. 삼성전자의 분기 영업이익이 5조원 아래로 내려간 것은 2014년 3분기(4조600억원) 이후 8년여 만에 처음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9% 감소한 결과다. 글로벌 경기 침체와 반도체 수요 감소 등으로 영업이익이 70% 가까이 급감하는 어닝쇼크(실적충격)를 낸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삼성전자의 연간 매출은 사상 최초로 300조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280조원을 기록한지 1년 만에 다시 최대치를 경신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분의 1토막 수준으로 떨어졌다. 4분기 글로벌 가전·IT 수요 침체와 메모리 반도체 업황 악화로 직격탄을 맞았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301조7700억원, 영업이익은 43조3700억원을 기록했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사상 최초로 연간 매출 300조원을 돌파했다. 분기 기준 매출 역시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하지만 4분기 실적의 경우 전기 대비 매출은 8.83%, 영업이익은 60.37% 감소했고,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58%, 영업이익은 무려 69% 감소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크게 하회한 어닝쇼크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4분기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매출 72조 7,531억 원, 영업이익 6조 9,254억 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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