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학대 방조 혐의’ 디시인사이드 김유식 대표 무혐의
‘동물학대 방조 혐의’ 디시인사이드 김유식 대표 무혐의
  • 고천주 기자
  • 승인 2022.12.23 13: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길고양이 영상 게재는 수사 중지…신원 특정 못해
ⓒ동물권단체 케어 페이스북 페이지 캡처
ⓒ동물권단체 케어 페이스북 페이지 캡처

 

[뉴스토피아 고천주 기자]올해 초 동물 학대 방조 논란으로 고발됐던 국내 최대 규모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김유식 대표가 경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길고양이를 산 채로 불에 태운 영상 및 사진을 올린 A씨는 신원이 특정되지 않아 수사를 중지했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현장 조사 결과 동물보호법 위반(방조) 혐의를 받는 김유식 대표의 고의를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불송치를 결정했다.

경찰 관계자는 "김 대표가 담당 부서를 설치해 유해 게시물을 상시 모니터링을 하고 있으며 게시글 대부분을 즉시 숨김 처리했다"며 “이러한 점 등을 감안했을 때 김 대표가 동물 학대를 방조했다는 고의를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앞서 시민단체인 동물권단체 케어는 지난 2월 “디시인사이드 운영자는 하루에 수십차례 이상 길고양이 학대를 예고하는 게시글을 올리는 이용자들을 차단하거나 경고하거나 삭제하는 등의 조치를 하지 않고 있다”며 김 대표를 동물학대 행위 방조 혐의로 고발했다.

한편, 경찰은 길고양이를 학대한 A씨를 폐쇄회로(CC) TV 등을 살피며 수사했으나 해외 가상사설망(VPN)을 사용하는 A씨의 신원을 특정하기 어려워 수사를 중지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폐쇄회로CC(TV) 등 현장 수사와 IP 추적 등 정보통신망 수사를 광범위하게 실시했지만 A씨가 해외 VPN을 사용해 디시인사이드를 접속한 나머지 특정하기 어려웠다”고 수사 중지 이유를 설명했다.

디시인사이드에는 올해 1월 동물 학대 영상이 게시돼 논란이 일었다. A씨가 게재한 영상에는 화상을 입은 고양이 사진뿐 아니라 포획용 틀에 갇힌 고양이가 몸에 불이 붙어 몸부림치는 영상이 포함됐다. 


-->
  • 경기도 파주출판도시 문발로 203 사유와문장 2층
  • 대표전화 : 02-562-0430
  • 팩스 : 02-780-4587
  • 구독신청 : 02-780-4581
  • 사업자등록번호 : 107-88-16311
  • 뉴스토피아 / 주식회사 디와이미디어그룹
  • 등록번호 : 서울 다 09795
  • 등록일 : 2013-12-26
  • 발행인 : 정대윤
  • 편집인 : 남희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남희영
  • 뉴스토피아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토피아.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tpress@newstopia.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