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강 사령관 벤투, 재계약 고사...“환상적인 경험, 죽을 때까지 기억”
16강 사령관 벤투, 재계약 고사...“환상적인 경험, 죽을 때까지 기억”
  • 정상원 기자
  • 승인 2022.12.06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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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간 동행 마친 벤투 감독 “계약은 여기까지”
조성우 기자 = 24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1차전 대한민국과 우루과이의 경기, 한국 손흥민 등 선수들이 우루과이에 0-0으로 비긴 뒤 아쉬워 하고 있다.
조성우 기자 = 24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1차전 대한민국과 우루과이의 경기, 한국 손흥민 등 선수들이 우루과이에 0-0으로 비긴 뒤 아쉬워 하고 있다.ⓒ뉴시스

 

[뉴스토피아 정상원 기자]한국 축구대표팀과 4년 동안 기나긴 여정을 함께했던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이제는 작별할 시간이라며 재계약을 고사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6일(한국시간),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브라질과의 16강전서 1-4로 패했다. 토너먼트 단판 승부서 패한 대표팀은 이번 대회 일정을 모두 마무리 했다.

경기 후 벤투 감독은 재계약 거절 의사를 밝혔다. 벤투 감독은 “내 계약 자체는 월드컵 마지막 경기까지였다. 이전에 대한축구협회와 (정몽규) 회장님께서 오퍼를 새로 주시긴 했다”며 “이 오퍼는 월드컵 최종예선이 끝난 후 전달을 했다. 이후 9월에 이번 월드컵까지만 하기로 결정을 내렸다. 이 부분도 오늘 선수들, 그리고 회장님께 다시 한 번 내용을 전달하면서 재확인을 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 계약은 여기까지가 끝이다. 월드컵 이후에는 한국에 있지 않고 포르투갈로 돌아가 조금 쉬면서 일을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축구협회는 이번 월드컵 조별리그가 끝나고 16강행이 확정되자 벤투 감독에게 재계약 뜻을 전달한 바 있다.

벤투 감독은 지난 2018년 8월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되며 4년 6개월간의 계약 기간을 보장받았다. 즉, 월드컵 본선까지가 벤투 감독과 함께 할 시간이었다. 벤투 감독은 4년이 조금 넘는 기간 대표팀을 이끌며 빌드업 축구라는 스타일을 한국 축구에 이식했다. 이후 최종예선을 순탄하게 통과했고, 월드컵에서는 한국을 12년 만의 16강으로 이끌었다.

벤투 감독은 한국 대표팀에서 총 57경기를 지휘했고 35승 13무 9패의 성적을 냈다. 이 기간 대표팀은 정확하게 100골(46실점)을 채웠고 61.4%의 높은 승률을 기록했다. 한국 축구 역사상 최장기간 및 최다승을 올린 사령탑으로 남게 됐다.

벤투 감독은 “사실 대표팀이라는 것은 환상적이었다. 선수들이 보여준 태도나 프로로서의 자세, 인격체로서도 너무 좋았다”며 “나에게 있어서도 그렇고 코칭스태프 모두에게 있어 환상적인 경험이었다. 한국 축구대표팀에서의 경험은 내가 죽을 때까지 기억할 것 같다”고 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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