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후보 메시의 아르헨 꺾은 사우디...“23일 공휴일 선포”
우승후보 메시의 아르헨 꺾은 사우디...“23일 공휴일 선포”
  • 정상원 기자
  • 승인 2022.11.23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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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뉴시스] 22일(현지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C조 1차전 아르헨티나와 사우디아라비아의 경기,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가 골이 안들어가자 고개를 숙이고 있다.
AP/뉴시스] 22일(현지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C조 1차전 아르헨티나와 사우디아라비아의 경기,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가 골이 안들어가자 고개를 숙이고 있다.

 

[뉴스토피아 정상원 기자]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리오넬 메시를 앞세운 '우승 후보'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둔 사우디아라비아가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 국왕이 공휴일을 선포했다.

22일(현지 시각) 인디펜던트, 가디언, ESPN 등에 따르면, 살만 빈 압둘아지즈 사우디 국왕은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 경기 다음 날인 23일을 공휴일로 선포했다. 사우디 정부는 이번 공휴일은 모든 공무원과 민간 부문, 학생들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승리의 기쁨에 이어 사우디 국민들은 경기 다음 날도 아르헨티나를 꺾은 기쁨을 마음껏 누릴 수 있게 됐다.

FIFA 랭킹 51위인 사우디아라비아가 만들어낸 대이변은 아랍권의 축제로 이어졌다. 이날 아랍에미리트(UAE), 레바논 등 이번 월드컵에 나서지 못한 국가들의 축구팬들은 자국 국기를 들고 경기장에 들어와 아랍 축구의 자존심을 세운 사우디에 뜨거운 응원을 보냈다.

두바이의 국왕이자 UAE 부통령 겸 총리인 셰이크 모하메드 빈 알 막툼은 경기가 끝난 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사우디아라비아는 승리할 자격이 있는 팀이다. 전투적으로 경기했다"며 축하 인사를 남겼다.

이날 사우디는 이날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의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전반 10분 리오넬 메시에게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내줬으나 후반 연달아 두 골을 넣으며 기적적인 역전승을 만들어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조 최약체 평가를 뒤엎고 강력한 우승 후보를 격파, 1994년 미국 대회 이후 28년 만에 16강 진출의 가능성을 키웠다.

경기가 사우디의 승리로 끝나자 사우디 선수들은 마치 월드컵 우승이라도 한 것처럼 기뻐했다. 수도 리야드도 대표팀의 상징인 초록색으로 물들었다.

한편 1패를 기록한 아르헨티나는 조 최하위로 내려앉아 남은 멕시코, 폴란드전에서 최대한 좋은 성적을 거둬야 16강 진출을 노려볼 수 있는 처지가 됐다. 조 최약체라는 평가를 받았던 사우디는 이번 대회에서 아시아 팀 최초 승리와 승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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