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주인 성폭행 시도.시민 폭행한 대학생... 경찰 “귀가조치” 논란
식당주인 성폭행 시도.시민 폭행한 대학생... 경찰 “귀가조치” 논란
  • 고천주 기자
  • 승인 2022.10.12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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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무슨 짓 했는지 기억 못해 귀가조치”...네티즌 “현행범을 귀가? 미쳤나”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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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피아 고천주 기자]영업이 끝난 식당에서 여주인을 성폭행하려 하다가 이를 말리는 시민들까지 폭행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하지만 경찰은 9시간 조사 후 해당 남성을 귀가조치해 논란이다.

12일 서울 강서경찰서는 강간미수 및 특수 상해 혐의의 20대 남성 A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대학생인 A씨는 지난 1일 오전 서울 강서구의 한 음식점에서 어머니뻘인 50대 점주 B씨를 껴안고 목을 조른 혐의를 받는다. A씨는 B씨가 밖으로 나가 도움을 요청하자 따라 나가 범행을 만류하는 남성 두 명에게 둔기를 휘두른 혐의도 있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A씨는 입대를 앞둔 친구와 술을 마신 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9시간 동안 조사했지만 귀가시켰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자신이 무슨 짓을 했는지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과가 없고 주거가 일정하고 증거인 폐쇄회로(CC)TV가 확보된 상태였으며 재범의 우려가 없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신청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온라인에서 네티즌들은 “현행범을 귀가? 미쳤나” “아무리 불구속 수사가 원칙이라도 저걸 풀어준다고? 가해자 인권보다 피해자 인권을 중시해야 한다” “죄를 저지르고 기억하지 못하면 그것으로 끝? 정말 우습네” 등 경찰의 조치를 비판하는 댓글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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