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여교사, 남고생 제자와 ‘부적절 관계’ 파문... 남편이 신고
대구 여교사, 남고생 제자와 ‘부적절 관계’ 파문... 남편이 신고
  • 고천주 기자
  • 승인 2022.07.26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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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월부터 해당 학교 근무 기간제 여교사... 성적 조작 관여 의혹도
대구 북부경찰서 전경ⓒ뉴시스
대구 북부경찰서 전경ⓒ뉴시스

 

[뉴스토피아 고천주 기자]대구의 한 고등학교 기간제 여교사가 같은 학교 남학생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신고자는 여교사의 남편인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북부경찰서는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고등학교 기간제 여교사 A씨(30대)를 조사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말 고교생 B군과 성관계한 혐의 외에도 학생 성적 조작에 관여했을 수 있다는 의혹도 받는다.

A씨는 올해 초부터 최근까지 자신이 근무하는 고등학교에 다니는 남학생 B군과 성관계를 맺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사건이 알려진 후 계약해지돼 현재 학교에서 퇴직 처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은 A씨의 남편 C씨가 아내의 외도 사실을 경찰에 신고하면서 세간에 알려졌다. 남편 C씨는 A씨의 외도를 의심하고 블랙박스 영상을 확인 남학생과 모텔에 간 것을 알게 됐다. 모텔 CC(폐쇄회로)TV에도 함께 들어가고 나오는 모습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C씨는 지난 4일 경찰에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맺은 것을 신고하고, 5일에는 국민신문고와 대구시교육청 홈페이지에 성적 조작 의혹을 제보했다.

A씨는 올해 3월부터 해당 학교에서 근무하다 사건이 알려진 후 퇴직 처리됐다. 대구시교육청은 성적 조작과 관련한 C씨의 민원을 접수하고 2차례 조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시교육청은 자체 조사 결과 A씨가 학생의 성적 조작에는 관여하지 않았으며, 현재 피해 학생에 대한 보호 조치가 내려진 상태라고 밝혔다.

하지만 경찰은 '성적 조작' 혐의 관련 수사를 지속하고 있다. 경찰은 "수사 중인 사안이라 추가로 확인해 줄 수 있는 것이 없다"면서도 "관련 민원을 바탕으로 A씨가 성적 조작에 관여했을 수 있다고 보고 업무방해 혐의 부분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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