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영화’ 숨은 주역, 이미경 CJ그룹 부회장... 美에미상 공로상 수상
‘K-영화’ 숨은 주역, 이미경 CJ그룹 부회장... 美에미상 공로상 수상
  • 정대윤
  • 승인 2022.07.20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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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의 글로벌 확산과 문화 산업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 인정받아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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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피아 정대윤 기자]CJ그룹 이미경 부회장이 미국 국제TV예술과학아카데미(The International Academy of Television Arts & Sciences, IATAS)가 주관하는 2022년 국제 에미상 공로상(2022 International Emmy Directorate Award)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CJ ENM이 20일 전했다. 이 부회장은 글로벌 영화시장을 휩쓴 K-영화 한류의 숨은 공신으로 꼽힌다.

올해 제50회를 맞는 국제 에미상 공로상은 방송산업 부문에서 전 세계적으로 뛰어난 기여를 한 단체나 개인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이 부회장은 한류의 글로벌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1995년 미국 영화 제작사 드림웍스 투자를 시작으로 한국 대중문화 산업화와 글로벌화를 이끄는 데 중추적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브루스파이스너(Bruce L. Paisner) IATAS 회장은 “이 부회장은 25년 이상 한류를 이끌어 온 선봉장으로서 탁월한 비즈니스 통찰력과 한국 문화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있는 리더”라며 “K콘텐트의 역사적인 이정표가 된 영화 '기생충'의 오스카상 수상을 통해, 전 세계는 한국 문화와 미디어 산업에 대한 이 부회장의 헌신을 확인했다”고 수상 배경을 설명했다.

국내외 영화계에서 '미키 리'로 불리는 이 부회장은 한국 영화시장 르네상스를 이끈 주역으로 통한다. 이 부회장은 한국 영화 사상 처음으로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수상하고, 2019년 칸 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은 영화 '기생충'을 비롯해 올해 칸 국제영화제 수상작인 '헤어질 결심', '브로커'의 총괄 프로듀서를 맡았다. 박찬욱 감독은 ‘헤어질 결심’으로 감독상을 수상하며 "영화를 만드는 데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은 이 부회장에게 감사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 부회장은 2020년부터 아카데미 영화박물관 이사회 부의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지난 15일에는 줄리아 로버츠, 틸다 스윈튼 등과 함께 아카데미 영화 박물관이 영화 발전에 기여한 프로듀서에게 수여하는 '필러 어워드' 수상자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2022년 국제 에미상 시상식은 11월 21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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