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9년 만에 국내에 신규 공장 건설... 전기차 전용
현대차, 29년 만에 국내에 신규 공장 건설... 전기차 전용
  • 정상원 기자
  • 승인 2022.07.12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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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최초 국내 전기차 공장, 23년 착공 2025년 양산...생산.기술직 신규 채용도
현대자동차 노사가 10일 울산공장 본관 동행룸에서 2022년도 임금협상 상견례를 진행하고 있다. ⓒ뉴시스
현대자동차 노사가 10일 울산공장 본관 동행룸에서 2022년도 임금협상 상견례를 진행하고 있다. ⓒ뉴시스

 

[뉴스토피아 정상원 기자]현대자동차가 29년 만에 국내에 전기차 전용 신규 공장을 건설한다. 이와 더불어 10년 만에 생산·기술직을 신규 채용하기로 했다. 현대차 노사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국내 신규투자안에 전격 합의했다.

현대차는 지난 11일 울산공장에서 열린 올해 임금협상 15차 교섭에서 세계 자동차산업 전환기 대응과 국내공장 미래 비전, 고용안정 확보를 위한 ‘국내공장 미래 투자 관련 특별 합의서’를 마련했다. 합의서는 세계 전기차 시장 수요 급증에 대응하고자 현대차 최초로 전기차 전용공장을 2023년 착공하고, 신공장 차종 이관 등 물량 재편성과 연계해 기존 노후 생산라인을 단계적으로 재건축하는 내용을 담았다.

합의서에 따라 현대차는 2025년 양산을 목표로 2023년 전기차 전용 공장을 착공한다. 신공장 차종 이관 등 국내공장 물량 재편성과 연계해 기존의 노후된 생산라인도 단계적으로 재건축하기로 했다.

또한 합의서에 따라 국내에 신공장이 들어설 경우 이는 현대차 최초 국내 전기차 공장이자, 1996년 아산공장 이후 29년 만의 국내 공장 건설이 된다. 회사는 또 이번 국내 투자 계획을 성공적으로 진행하고자 미래 제조 경쟁력 강화, 작업성·환경 개선을 위한 최첨단 생산·품질 시스템 도입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또한 노사는 전날 열린 임단협에서 2023년 상반기 내 신규 채용을 실시한다는 내용에도 합의했다. 이에 현대차는 내년 상반기 신규 채용에 나설 계획이며 구체적인 채용 규모는 추후 결정할 방침이다. 다만 임금인상 등에 대해서는 여전히 합의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동석 현대차 대표이사는 "쟁점이 좁혀지는 길이 쉽지 않았고 공장 신설과 신규 인원 충원에 대해서도 고민이 많았지만 미래 발전을 위해 결단했다"고 협상 과정을 설명했다.

현대차 노사는 12일 추가 교섭을 갖고 임금 인상 등 나머지 요구안 등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

현대차가 생산·기술직을 신규 채용하는 것은 2013년 이후 10년 만이다. 그동안 현대차는 사내 하도급 직원을 대규모 정규직으로 전환하면서 신규 채용은 진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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