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의 별’이 된 故 강수연, 오늘 영결식...“부디 영면하시길”
‘하늘의 별’이 된 故 강수연, 오늘 영결식...“부디 영면하시길”
  • 정상원 기자
  • 승인 2022.05.11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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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보다 아름다운 별' 강수연 영결식...유지태 사회, 김동호·임권택·설경구 등 추도사
한국 영화의 큰 별 고 강수연의 빈소가 8일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져 있다. (사진=故 강수연 배우 장례위원회 제공)
한국 영화의 큰 별 고 강수연의 빈소가 8일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져 있다. (사진=故 강수연 배우 장례위원회 제공)

 

[뉴스토피아 정인옥 기자]'월드스타' 영화배우 고(故) 강수연의 영결식이 11일 엄수됐다.

이날 오전 10시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서 거행된 영결식은 유지태가 사회를 맡고 장례위원회 위원장인 김동호 강릉국제영화제 이사장과 임권택 감독, 배우 문소리와 설경구, 연상호 감독이 추도사를 했다.

이날 영결식의 사회를 맡은 유지태는 "강수연 선배님을 떠나보내는 자리에 가족들과 영화계 선후배들이 함께 해 주셔서 고맙다"며 "전혀 실감이 안나고 있다. 영화 속 장면이었으면 좋겠다"는 말로 안타까운 심정을 밝혔다.

김동호 이사장은 "강수연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이 안타깝고 참담한 마음으로 당신을 떠나보내고자 한다. 수연씨, 이게 어찌된 일이냐. 만난 지 한달도 채 되지 않았는데 졸지에 제 곁을 떠나다니. 건강하게 보였는데 이게 어찌된 일인지"라며 “비록 강수연씨 당신은 오늘 우리 곁을 떠났어도 지상의 별이 졌어도, 당신은 현장의 별로 우리들을 지켜줄 것이다. 부디 영면하시길 바란다”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설경구도 "한 달 전 촬영이 끝나면 보자고, 할 얘기가 많다고 했는데 봐야 하는 날인데 선배님의 추도사를 하고 있다. 너무 비현실적이다. 지금 이 자리가 너무 잔인하다"며 "나의 친구, 나의 누이, 나의 사부님. 보여준 사랑과 염려, 배려와 헌신, 영원히 잊지 않겠다. 사부와 함께여서 행복하고 사랑했다. 더 보고 싶다"고 슬픔을 드러냈다.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된 강수연의 장례식에는 배우 김혜수, 이미연, 김윤진, 문근영, 한지일, 예지원, 류경수, 김학철, 김석훈, 양동근, 유해진, 장혜진, 이연희, 정유미, 김민종, 김보성, 심은경, 한지일, 김여진, 문성근, 이혜숙, 전인화, 이보희, 신혜수, 박해일, 정보석, 박소담, 설경구, 안연홍, 손숙, 윤유선, 김정훈, 김보연, 최명길, 차태현, 박희본, 김인권, 명계남, 이순재와 영화 감독 박찬호, 봉준호, 윤제균, 김태용, 임순례, 연상호, 민규동, 김의석, 양익준, 박광수, 강우석, 김초희, 이정향, 이명세, 이창동, 정진우 및 김부겸 국무총리, 황희 문화체육부장관, 도종환 전 문화체육부장관인 등이 빈소를 찾았다.

영화인장으로 치러지는 고 강수연의 장례는 영화진흥위원회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됐다.

한국 배우 최초로 '월드 스타'로 불렸던 고 강수연은 지난 5일 심정지로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흘 만인 지난 7일 오후 향년 56세 나이로 별세했다. 원인은 뇌출혈로 알려졌다. 고인의 유해는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돼 용인공원에 안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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