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韓작가 첫 ‘안데르센상’ 수상 이수지 작가에 축전
文대통령, 韓작가 첫 ‘안데르센상’ 수상 이수지 작가에 축전
  • 정상원 기자
  • 승인 2022.03.22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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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아동문학계 노벨상 “국민들에 위로... 출판 한류 위상 높여”
이수지 작가 (사진=비룡소 제공)
이수지 작가 (사진=비룡소 제공)

 

[뉴스토피아 정상원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22일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을 수상한 이수지 작가에게 축전을 보냈다.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은 '아동문학계의 노벨상'으로 불린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안데르센상은 세계 아동문학계 최고 권위의 상으로 이수지 작가의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출판 한류'의 위상을 높인 이 작가가 자랑스럽고 코로나19사태로 지친 국민들께도 큰 기쁨과 위로가 될 것"이라고 축하의 말을 건넸다.

문 대통령은 "이 작가는 '현실과 환상 사이에 놓인 긴장과 즐거움을 탐구하는 작가'라는 호평을 받으며 줄곧 그림책의 혁신을 추구해왔다"면서 "형식 면에서도 늘 새로운 도전을 거듭하며 세계 그림책의 새 역사를 만들었다"고 치하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그림책은 아동과 성인 모두에게 사랑과 희망의 메시지를 주는 공감의 언어"라며 "한국 그림책은 아름다운 그림과 독창적인 내용으로 국내뿐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 그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 작가를 비롯한 여러 작가들의 노력이 일군 성과"라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앞으로도 전 세계 어린이와 어른들에게 계속해서 큰 즐거움을 선사해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국제어린이도서협의회(IBBY)는 21일(현지시각) 이탈리아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 개막에 맞춰 연 기자회견에서 이 작가를 안데르센상 일러스트레이터 부문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국 작가가 안데르센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이수지 작가는 “전혀 예상치 못한 일이기에 아직 얼떨떨하다. 더할 나위 없이 큰 영광이며, 동시대의 어떤 흐름 안에서 의미 있는 상을 받게 되어서 무척 기쁘다”며 “수상이란 작가 혼자 잘해서 받는 상이 아니라 뒤에서 도와주신 여러분과 함께 받는 상이라고 생각한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어 “우리 그림책이 여기까지 올 수 있도록 함께 애써주신 그림책 동네에 계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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