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우크라이나 첫 회담 종료... “며칠 내 2차 회담 재개”
러시아-우크라이나 첫 회담 종료... “며칠 내 2차 회담 재개”
  • 고천주 기자
  • 승인 2022.03.01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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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통신, “공통 사항 발견…차기 회담서 진전 있을 것”...폴란드와 벨라루스 국경서 2차 회담
28일(현지시간) 벨라루스 고멜에서 러시아 대표단(왼쪽)과 우크라이나 대표단이 협상을 시작했다.ⓒap/뉴시스
28일(현지시간) 벨라루스 고멜에서 러시아 대표단(왼쪽)과 우크라이나 대표단이 협상을 시작했다.ⓒap/뉴시스

 

[뉴스토피아 고천주 기자]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5일째인 28일(현지시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의 첫 회담이 열렸다. 양측은 구체적인 합의 없이 일부 합의가 가능한 의제를 확인하고 폴란드와 벨라루스 국경에서 2차 회담을 열기로 했다.

AP·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양측은 이날 우크라이나 북부 국경에 가까운 벨라루스 고멜주에서 약 5시간 동안 회담을 벌였다.

이번 협상의 러시아 대표인 블라디라므르 메덴스키는 "회담이 약 5시간 지속됐고, 우리는 모든 의제에 대해 상세히 논의했으며 공통의 입장들이 기대되는 어떤 사항들을 발견했다”며 “다음 회담은 며칠 내로 폴란드-벨라루스 국경에서 열자는 합의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가장 중요한 것은 협상을 지속하기로 합의한 것"이라며 "각 대표단은 국가 지도부와 모든 협상 항목에 대해 협의를 거칠 것"이라고 전했다.

러시아 협상단의 레오니트 슬추츠키 하원 국제문제위원회 위원장도 “정전과 비무장화가 다른 많은 사안과 함께 논의됐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현지 로시야-24 TV와의 회견을 인용해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대표단을 이끈 대통령실 고문 미하일로 포돌랴크는 "양국 대표단은 오늘 정전과 적대행위 종식을 논의하는 것을 우선 목표로 하는 첫 번째 협상을 했다. 양측은 몇 가지 우선 의제를 정했고 이에 대한 해법이 거론됐다"며 "양측은 각자의 수도로 돌아가 협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조만간 2차 회담을 여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으며, 이 회담에서 구체적인 진전이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도 소셜미디어를 통해 회담은 우크라이나 영토와 도시에 대한 러시아의 폭격에 반대하는데 초점을 맞춘 것이라고 밝혔다. 올렉시 아레스토비치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장 고문은 현지 언론에 대표단이 러시아에 크림반도와 돈바스를 포함한 우크라이나의 모든 지역에서 러시아군이 철수할 것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이날 협상에 참여한 러시아 대표단에는 메딘스키 보좌관과 알렉산드르 포민 국방차관, 안드레이 루덴코 외무차관, 슬추츠키 위원장 등이 포함됐다. 우크라이나 대표단은 포돌랴크 고문, 국방부 장관 올렉시 레즈니코프, 집권당 '국민의 종' 당 대표 다비드 하라하미야를 비롯해 외무부 인사 등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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