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아미, AI윤석열 ‘보라하트 동참’에 집단 항의...“정치에 이용말라”
BTS 아미, AI윤석열 ‘보라하트 동참’에 집단 항의...“정치에 이용말라”
  • 정상원 기자
  • 승인 2022.02.09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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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해는 BTS와 아미의 소중한 소통”...“아미들이 낙선운동에 나서기 전에 삭제하라”
방탄소년단 2022.01.28. (사진= 빅히트뮤직 제공)
방탄소년단 2022.01.28. (사진= 빅히트뮤직 제공)

 

[뉴스토피아 정상원 기자]그룹 방탄소년단(BTS)의 팬들이 AI 윤석열의 “보라하트 동참” 유튜브 영상을 두고 집단 항의에 나섰다. 앞서 2022 베이징 올림픽 쇼트트랙 경기에서 벌어진 편파판정 논란을 두고 중국 네티즌의 ‘댓글테러’를 당하고 있는 RM에 AI 윤석열은 “나도 보라하트에 동참하겠다”며 영상을 게시했다가 팬들로부터 “왜 정치에 이용하려 하느냐”며 역풍을 맞은 것이다.

AI 윤석열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딥러닝(deep learnig) 기술로 본떠 만든 가상의 아바타다.

9일 유튜브 채널 ‘윤석열’에 게시된 AI 윤석열의 ‘아미 보라하트에 동참합니다’ 동영상에는 BTS의 팬클럽인 ‘아미’ 회원들의 비판 의견이 700여개 이상 게시됐다.

전날 윤 후보 측은 AI 윤석열을 통해 "방탄소년단 RM 인스타 스토리 봤다. 구토테러에 대한 글로벌아미 반격이 눈부셨다"면서 "RM 생각에 동의하는 전세계 아미가 보라 앞으로 함께 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보랏빛 물결에 위키윤(AI 윤석열의 별칭)도 동참하겠다”며 “아미 여러분 오늘도 에너지 넘치게 파이팅”이라고 응원을 보냈다.

하지만 해당 영상 댓글에는 "보라해는 방탄소년단과 아미의 소중한 소통이다. 절대 정치에 이용돼서는 안된다", "아미와 방탄소년단이 가장 싫어하는 것이 이런 것이다", “아미들 사이에서 낙선운동 일어나기 전에 (동영상을) 내리라”, "정치와 무관한 아티스트를 끌어들이지 마라" 등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실제로 한 이용자는 “이걸 본인 컨텐츠로 써먹으면 우리가 좋아할 줄 알았느냐”며 “후보를 하나 거를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앞서 RM은 지난 7일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 경기에 나섰던 황대헌 선수가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실격당한 경기 영상에 '엄지 척'을 표시했다가 중국인으로 추정되는 네티즌들의 악성 댓글 폭격을 받았다.

일부 중국 네티즌들은 BTS를 비난하며 BTS 공식 SNS에 ‘구토’ 모양의 이모티콘을 보내는 등의 ‘댓글테러’에 나섰다. 이에 BTS 팬들을 중심으로 BTS를 상징하는 색인 보라색 하트를 댓글에 게시하는 이른바 ‘보라하트’로 반격에 나서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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