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거 게임 2부] 캣칭파이어
[헝거 게임 2부] 캣칭파이어
  • 이애리 기자
  • 승인 2014.04.04 11: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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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이 누군지 기억해라! 캣니스, 불타는 소녀. 네가 살아남으면 혁명도 살아남는다"

▲ 헝거 게임 시리즈 2부 <캣칭 파이어> ⓒ북폴리오
뉴욕타임스,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의 기록을 남긴 <캣칭 파이어>는 1부 <헝거 게임>에 이어 영화로도 성공적인 흥행을 보였다.

<캣칭 파이어>는 용기와 기지로 살아남은 한 소녀가 어떻게 혁명의 불씨가 되어 체제를 뒤흔들게 되는지를 보다 커진 스케일과 완숙한 필치로 그려냈다. 1부보다 더욱 더 강해진 스릴감과 등장인물 사이의 애잔한 사랑도 한층 더 깊어져 1부와는 또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캣칭 파이어>는 12구역으로 돌아와 우승자 마을에서 살게 된 등장인물들의 생활을 보여주는 것으로 시작한다. 그러던 어느 날 스노우 대통령이 찾아오고, 캣니스는 곳곳에서 반란이 일어나고 있으며 그 중심에 바로 자신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제 ‘불타는 소녀 캣니스’는 혁명의 상징이 된 것이다.
영웅이면서 동시에 캐피톨 최대의 적이 되어 버린 캣니스. 그런 한편 또다시 헝거 게임 시즌이 찾아오는데, 이 해는 25년마다 돌아오는 ‘특집’ 게임이 열리는 해다. 각종 잔인한 방법으로 숨통을 조여오던 캐피톨의 비열한 술수는 결국 75주년 헝거 게임에서 절정에 달한다.

책이 출판되기 전부터 <헝거 게임>을 접한 독자들의 2부에 대한 큰 기대는 출간 직후 그대로 적용되어 출판과 동시에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 ▲월스트리트저널 베스트셀러 1위, ▲USA투데이 베스트셀러 1위, ▲퍼블리셔스위클리 베스트셀러 1위, ▲타임이 선정한 2009년 최고의 소설 , ▲피플이 선정한 2009년 최고의 책 ▲LA타임스가 선정한 2009년 최고의 책 등 해리포터 시리즈, 반지의 제왕 시리즈, 트와일라잇 시리즈와 함께 판타지 소설 장르에서 기록적인 성적을 거두었고, 그 인기는 3부(모킹제이. MOCKINGJAY)로 이어지고 있다.

“내가 뭘 부탁하고 싶은지 생각해 냈어요. 이번에 나랑 피타가 가게 되면, 이번에는 걔를 살려요.”
헤이미치의 충혈된 눈에서 무언가가 번득이고 지나간다. 고통이다.
“피타가 뭘 원하든 간에 이번에는 피타가 구원받을 차례에요. 우리 둘 다 피타에게 빚을 졌어요.”
내 목소리는 애원조가 되어간다.
“게다가 캐피톨은 절 엄청나게 미워하니까, 지금도 이미 죽은 거나 마찬가지예요. 피타에겐 아직 기회가 있을지 몰라요. 제발요, 헤이미치. 도와주겠다고 말해요.”
헤이미치는 얼굴을 찌푸린 채 내 말을 생각해 본다.
“그래.”
그가 마침내 대답했다.

『캣칭 파이어』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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