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퇴짜 놓은 그래미”... BTS 본상 후보 불발에 외신도 문제 제기
“BTS 퇴짜 놓은 그래미”... BTS 본상 후보 불발에 외신도 문제 제기
  • 정상원 기자
  • 승인 2021.11.24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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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터' 올해 10주 연속 빌보드 1위에도 '본상' 후보에도 못 올라… 외신 "의외"
방탄소년단_작은 것들을 위한 시 (Boy With Luv) (Feat. Halsey) 14억뷰 MV 이미지. 2021.11.24. (사진 = 빅히트뮤직 제공)
방탄소년단_작은 것들을 위한 시 (Boy With Luv) (Feat. Halsey) 14억뷰 MV 이미지. 2021.11.24. (사진 = 빅히트뮤직 제공)

 

[뉴스토피아 정상원 기자]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최고 권위 음악상인 그래미상 후보에 2년 연속 올랐지만 그래미상 본상 후보에는 이름도 올리지 못한 것에 대해 외신들이 의문을 제기하고 나섰다.

23일(현지시간) 그래미상을 주관하는 미국 레코딩 아카데미는 방탄소년단이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후보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BTS는 올해 ‘버터’로 빌보드 싱글차트 ‘핫 100’에서 통산 10주 정상을 차지하는 대기록을 세워 그래미 4대 본상인 ‘제너럴 필즈’ 후보로 유력시됐지만 끝내 본상 후보에는 들지 못했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지난 21일 개최된 '2021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서는 대상 격인 '올해의 아티스트'를 비롯해 '페이보릿 팝송(Favorite Pop Song)', '페이보릿 팝 듀오·그룹(Favorite Pop Duo or Group)' 등 후보에 오른 3개 부문을 석권했다.

하지만 그래미에서는 4대 본상인 '제너럴필즈' 후보에도 들지 못했다. 그래미 4대 본상은 '올해의 레코드', '올해의 앨범', '올해의 노래', 신인상인 '베스트 뉴 아티스트'다. 앞서 미국 대중음악 매체 빌보드를 포함한 미국 매체들은 방탄소년단이 ‘올해의 레코드’ 등 본상 후보에 오를 것으로 예측했다.

AP 통신은 이날 그래미가 발표한 후보 명단과 관련해 “‘올해의 레코드’와 ‘올해의 노래’ 부문에서 소셜미디어와 음악 차트를 모두 석권한 몇몇 주요 싱글이 제외됐다”며 “더욱 놀라운 것은 BTS ‘버터’가 퇴짜를 맞았다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한국 그룹 BTS의 ‘버터’는 올여름 메가 히트곡이지만 그래미는 단 1개 부문 후보에만 BTS를 올려놨다”고 꼬집었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도 "방탄소년단이 블록버스터급 한 해를 보냈음에도 그래미에서는 1개 부문 후보에만 올랐다"며 "'버터'는 빌보드 '핫100'에서 10주 정상에 올랐지만, '올해의 레코드'와 '올해의 노래' 부문에서 배제됐다"고 전했다.

USA투데이도 "'버터'는 음악 플랫폼 스포티파이의 글로벌 차트 기록을 깬 여름 노래"라며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라는 단 하나의 후보 지명만으로 되는가"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dpa 통신은 방탄소년단을 비롯해 드레이크와 메건 더 스탤리언 등이 ‘올해의 앨범’ 부문 후보에서 탈락했다며 그래미의 결정에 의아해했다. 일간 USA투데이도 BTS, 드레이크, 마일리 사이러스 등 팝 차트 1위에 오른 아티스트들이 그래미 주요 후보 지명에서 누락됐다고 지적했다.

한편 '2022 그래미 어워드'는 내년 1월 3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되며, 미국 TV 채널 CBS를 통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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