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분기 잠정매출 73조 사상최대...영업익 15.8조
삼성전자, 3분기 잠정매출 73조 사상최대...영업익 15.8조
  • 정대윤
  • 승인 2021.10.08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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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전년 동기 대비 9.02%, 영업이익 27.94% 증가한 수치...역대 최고 분기 실적 달성

 

[뉴스토피아 정대윤 기자]삼성전자가 3분기 매출 73조 원을 거둬 역대 최고 분기실적을 달성했다.

삼성전자가 8일 공시한 3분기 잠정실적에 따르면, 지난 3분기(7~9월) 잠정 영업이익이 15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9% 증가했다. 매출액은 9.0% 오른 73조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삼성전자의 분기 매출이 70조 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5조 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올린 것도 반도체 슈퍼사이클 정점으로 최고실적을 거뒀던 2018년 3분기(17조5,700억 원) 이후 3년 만이다.

당초 삼성전자 3분기 컨센서스(예상치 평균)는 매출액 73조9297억원, 영업이익은 15조8311억원이었다. 잠정 실적은 아직 회계 결산이 끝나지 않았으나 투자자들의 편의를 돕는 차원에서 제공하는 수치다.

잠정 실적 발표에선 사업부별 구체적 수치는 공개하지 않으나 3분기 실적은 반도체가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는 3분기 반도체에서만 9조7000억∼10조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거둔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2분기 6조9000억원보다 3조원 가량 늘어난 것이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시장 우려에 비해 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이 전년 동기 대비 크지 않았던 데다 서버 고객사의 구매가 견조했던 것으로 분석했다. 평균판매가격(ASP) 역시 D램과 낸드플래시 모두 직전 분기 대비 8~9% 상승한 것으로 추산됐다.

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선 위탁생산(파운드리) 물량 증가와 가격 인상 효과 덕분에 수익성이 전 분기 대비 크게 늘어난 것으로 예상됐다. 이 때문에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이 9조원 후반대를 달성했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일부 증권사에선 10조원대까지도 예상했다.

디스플레이 부문도 중소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판매가 늘면서 1조5000억원 내외의 영업이익을 거둔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자가전(CE) 부문 영업이익은 2분기 1조600억원보다 감소한 6000억∼70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증가로 집콕·펜트업 수요가 한풀 꺾이면서 TV 판매가 상반기보다 부진한 것으로 보인다. 또 원재료와 물류비 상승도 영업이익 감소 원인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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