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피아 고천주 기자]13일 오전 3시 35분쯤 부산 기장군 음식물 폐기물 처리 업체의 지하 저장소에 청소업체 직원 2명이 빠졌다.
이 사고로 의식을 잃은 A씨(53)가 숨지고 B씨(57)가 중상을 입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는 음식물 쓰레기 운반 차량을 주차한 뒤 저장소에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는 과정에서 A씨가 미끄러져 음식물 쓰레기를 모아두는 저장소에 빠지면서 발생했다.
직원이 저장소에 빠지자 차량 운전자인 B씨가 구조에 나섰으나 그도 저장소에 빠지고 말았다. B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음식물 저장소의 깊이는 3m 정도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음식물 폐기물 처리 업체 직원에 저장소에 빠진 이들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조대가 이들을 건져냈다.
경찰은 음식물쓰레기 처리업체 관계자 등을 상대로 음식물쓰레기 처리장의 구조물 안전과 직원 대상 안전교육 실시 여부 등을 포함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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