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경상수지 107억6000만달러... ‘수출 호조’로 13개월 연속 흑자
5월 경상수지 107억6000만달러... ‘수출 호조’로 13개월 연속 흑자
  • 정상원 기자
  • 승인 2021.07.07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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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2021년 5월 국제수지(잠정)' 발표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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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피아 정상원 기자]경상수지 흑자규모가 5개월만에 다시 100억달러를 넘어서 역대 5월 중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상품수지의 호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기업들의 배당과 운송이 역대 최대로 늘어나며 13개월째 흑자를 지속했다.

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5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5월 경상수지는 107억6000만달러(약 12조2018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전달 전년동월대비 흑자전환한 데 이어 흑자폭을 85억2000만 달러 확대했다. 13개월 연속 흑자로 5월 기준 역대 최대다.

5월 수출은 503억4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49% 증가했다. 7개월 연속 증가세다. 세계경제 회복세 강화로 대부분 품목과 지역에서 수출 호조가 지속돼 7개월 연속 증가했다. 5월 통관수출 기준으로 석유제품이 전년동월대비 160.2% 증가하고 승용차와 화공품이 각각 92.0%, 58.8% 늘었다. 반도체도 23.7% 증가했다.

같은 기간 5월 수입은 439억8000만달러로 41.1% 증가했다. 원자재 가격 상승과 설비투자의 회복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승용차 소비 확대 등으로 원자재 자본재 소비재 수입이 모두 증가세를 지속했다.

특히, 본원소득수지 흑자 규모는 전년동월(5억5000만 달러) 보다 49억4000만 달러 크게 확대되면서 54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투자소득은 55억6000만달러를 기록했으며, 이중 배당소득은 46억8000만달러로 지난해 5월(1억3000만달러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5월 우리나라의 경상수지가 107억6000만달러(12조2018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5월부터 13개월 연속 흑자 기조다.
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5월 우리나라의 경상수지가 107억6000만달러(12조2018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5월부터 13개월 연속 흑자 기조다.

 

서비스수지는 5억6000만 달러 적자로 전년동월(6억5000만달러 적자)대비 적자폭을 9000만 달러 소폭 줄였다. 여행수지 적자에도 불구하고 운송수지가 11억9000만 달러 흑자로 전년동월(1억4000만달러) 대비 흑자폭이 10억5000만 달러에서 확대됐다. 이는 역대 최대 흑자로 11개월 연속 흑자다.

여행수지 적자 규모는 7억1000만달러로 지난해 5월(1억4000만달러 적자) 대비 확대됐다. 여행수지의 경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저효과로 신용카드를 중심으로 해외 사용액이 늘어난 결과다.

자본 유출입을 나타내는 금융계정 순자산(자산-부채)은 5월 중 83억8000만달러 증가했다. 직접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34억4000만달러 늘었으며, 외국인의 국내투자는 8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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