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치당하던 여성의 손가락 신호 ‘1.1.2’... 눈치 챈 시민 신고로 화 면해
납치당하던 여성의 손가락 신호 ‘1.1.2’... 눈치 챈 시민 신고로 화 면해
  • 고천주 기자
  • 승인 2021.06.17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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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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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피아 고천주 기자]납치를 당하던 여성이 손가락으로 구조 신호를 보내 화를 면했다. 지나가던 운전자가 이를 알아채고 경찰에 즉각 신고했기 때문이다.

17일 전북 덕진경찰서에 따르면 초면의 여성을 자택으로 데려가 감금한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

A씨는 지난 13일 오전 4시쯤 전주시 덕진구에서 여성 B씨를 주거지로 데려가 20여분간 감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둘은 이날 처음 본 사이로 알려졌다. A씨는 B씨가 "살려달라"고 소리를 치는데도 입을 틀어막고 완력으로 제압해 자신의 주거지로 데려갔다.

이때 순간적으로 기지를 발휘한 B씨는 A씨에게 끌려가면서 손가락을 사용해 ‘하나, 하나 둘’(1, 1, 2)을 표시하는 동작을 취했고 다행히 지나가던 운전자 C씨가 이를 눈치채고 즉각 경찰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된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가 상당한 정신적 충격을 받았음에도 A씨가 전혀 반성의 기미를 보이지 않는 점 등을 고려해 구속했다"며 현재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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