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연 “대유행 가지 않는다면 중1도 밀집도 기준서 예외로 해야”
조희연 “대유행 가지 않는다면 중1도 밀집도 기준서 예외로 해야”
  • 정상원 기자
  • 승인 2021.04.06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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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미얀마의 봄을 기다리며' 계기교육 자료 보급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조희연 교육감이 착용한 마스크에는 미얀마 국기를 상징하는 별이 그려져 있다. ⓒ뉴시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미얀마의 봄을 기다리며' 계기교육 자료 보급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조희연 교육감이 착용한 마스크에는 미얀마 국기를 상징하는 별이 그려져 있다. ⓒ뉴시스

 

[뉴스토피아 정상원 기자]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6일 “최근 감염 확산의 시기로 접어들어서 등교 확대를 이야기하기 조금 조심스러운 국면에 있다”면서도, “대유행으로 가지 않고 통제 국면으로 간다고 했을 때 애초 제안한 것처럼 (거리두기) 3단계 이전에는 (학교 밀집도를) 3분의 2로 하고, 중1도 밀집도 예외가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3~4월 학생·교진원 확진자 경로별 분석 결과, 교내 감염은 11.8%, 가족 간 감염은 53.0%를 기록했다. 조 교육감은 "교내 감염보다는 가족 간 감염이라든지 특별한 공간에서의 감염 확산이 많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학생 출입빈도가 높은 pc방, 스터디카페, 노래방 등 다중이용시설 자제 등의 생활지도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며 "서울시·자치구와 협력해 공동방역체제를 구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월 서울시교육청이 중1 매일 등교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학부모 70%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도 최근 수도권 중학생 등교 확대를 우선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거리두기 체제에서 2단계까지는 학교 밀집도를 최대 3분의 2로 하고, 유치원과 초등학교 1~2학년은 밀집도 계산에서 제외했기 때문에 매일 등교가 가능하다. 코로나19 유행이 시작된 지난해 감염 확산 우려로 등교수업을 비교적 엄격하게 제한한 뒤로 저학년 위주로 ‘학력·돌봄 공백’ 우려가 커진 데 따른 조처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규모가 하루 500명대를 오가는 등 지역사회에서의 확산세가 ‘등교 확대’ 움직임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한편, 학교·돌봄공간에서는 처음으로 보건교사 및 특수학교 교직원 등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가운데, 서울 지역에서 이들의 접종 동의율은 67.3%로 나타났다. 보건교사 1천여명은 75.8%, 특수학교(급) 교사 3천여명은 70.8%, 특수학교(급) 지원인력 3천여명은 60.8%의 동의율을 각각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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