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 선언’했던 박중훈, 또 음주운전 적발... 면허 취소 수치 2배
‘금주 선언’했던 박중훈, 또 음주운전 적발... 면허 취소 수치 2배
  • 고천주 기자
  • 승인 2021.03.29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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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중훈 (사진 = 나무엑터스) /뉴시스
배우 박중훈 (사진 = 나무엑터스) /뉴시스

 

 [뉴스토피아 고천주 기자]영화배우 박중훈(55)씨가 만취 상태로 음주운전을 하다 경찰에 입건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8일 도로교통법(음주운전) 위반 혐의로 박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등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26일 저녁 9시30분쯤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한 아파트 입구에서 지하주차장까지 약 100m 거리를 술에 취한 채 운전한 혐의로 적발됐다. 아파트 직원이 지하주차장에서 박씨의 신원을 확인하려다 실패해 경찰에 신고했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술에 취한 박씨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적발 당시 박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76%로 운전면허 취소 기준 수치(0.08%)의 2배가 넘는 만취상태였다. 박씨는 지인들과 함께 술을 마신 뒤 대리운전 기사를 불러 차를 운전하게 했는데 아파트 입구에 도착해서 대리기사를 돌려보내고 자신이 직접 100m가량을 운전해 지하주차장으로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박씨의 소속사 나무엑터스는 이날 공식 보도자료를 내고 "박중훈과 관련 좋지 않은 소식으로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박중훈은 26일 저녁 지인 두 명과 함께 술을 마셨고 저녁 9시, 대리운전기사분이 운전하는 차량을 두 대로 나누어 타고 근처 지인의 집으로 이동했다. 아파트 단지 안에 도착해 지하 진입로 입구에서 대리운전기사분을 돌려보낸 후 직접 주차를 한 박중훈씨는 잠시 잠이 들었다"고 경위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소속사는 "이후, 주차장에 경찰이 도착하였고 현장에서 박중훈 씨는 블랙박스 제출 및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한 후 귀가했다"며 "또한 대리운전기사분이 이를 함께 진술해 주셨다"고도 했다.

아울러 소속사는 "당사는 이유를 불문하고 이와 같은 사건이 발생하게 된 점에 대해 책임을 깊이 통감하고 있으며 배우 역시 깊게 반성하고 있다"면서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한편 박씨는 2004년 12월에도 한 차례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바 있다. 그는 서울 삼성동의 한 술집에서 촬영 스태프들과 술을 마신 후 면허 취소 수준의 음주 상태로 자신의 BMW 승용차를 몰고 가다 경찰 단속에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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