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 아카데미 6개 부문 후보... 윤여정, 韓 최초 ‘여우조연상’ 도전
‘미나리’ 아카데미 6개 부문 후보... 윤여정, 韓 최초 ‘여우조연상’ 도전
  • 정상원 기자
  • 승인 2021.03.16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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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나리' 단체 스틸. (사진=판씨네마 제공)
영화 '미나리' 단체 스틸. (사진=판씨네마 제공)

 

[뉴스토피아 정상원 기자]영화 '미나리'가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6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여우조연상 후보인 윤여정은 한국 배우 최초로 아카데미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cademy of Motion Pictures Arts and Sciences·AMPAS)는 15일(현지 시간) 오전 8시 19분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작(자)을 발표했다.

영화 '미나리'는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스티븐 연) △여우조연상(윤여정) △각본상 △음악상(에밀 모세리) 등 총 6개 부문에 지명됐다. 특히 윤여정은 영화 데뷔 50년만, 74세의 나이에 한국 영화 102년 역사에서 첫 아카데미 연기상 후보라는 기록을 썼다.

윤여정은 '보랏 서브시퀀트 무비필름' 마리아 바칼로바, '힐빌리의 노래' 글렌 클로즈, '더 파더' 올리비아 콜맨, '맹크' 아만다 사이프리드와 함께 여주조연상을 놓고 경합을 벌이게 됐다. 만약 수상으로 이어진다면 제30회 시상식 당시 '사요나라'에 출연한 일본 출신 우메키 미요시에 이어 아시아계 배우로서는 두 번째 수상이며, 한국 배우로서는 최초의 기록이 된다.

‘미나리’ 제작진은 이날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미나리’가 역사를 만들었다”며 “‘미나리’ 가족 모두가 6개 부문에서 아주 멋지고 멋진 후보로 지명됐다”고 밝혔다.

'미나리'는 지금까지 2021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 2020 선댄스영화제 심사위원대상과 관객상 등 91관왕을 차지하며 전 세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1980년대 미국 남부 아칸소주 농장으로 이주한 한인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미나리'에서 가장 제이컵을 연기한 한국계 미국 배우 스티븐 연도 아시아계 미국인 최초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미나리'는 작품상에서 △'더 파더'(감독 플로리앙 젤러) △'주다스 앤드 더 블랙 메시아'(감독 샤카 킹) △'맹크'(감독 데이빗 핀처) △'노매드랜드'(감독 클로이 자오) △'프라미싱 영 우먼'(감독 에머럴드 페넬) △'트라이얼 오브 더 시카고 7'(감독 아론 소킨) △'사운드 오브 메탈'(감독 다리우스 마더)과 경쟁한다.

한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예년보다 두 달 정도 연기된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다음 달 25일(현지시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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