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상 첫 장중 3000 돌파... 13년5개월 만에 최대치
코스피, 사상 첫 장중 3000 돌파... 13년5개월 만에 최대치
  • 정상원 기자
  • 승인 2021.01.06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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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전 거래일(2990.57)보다 2.77포인트(0.09%) 오른 2993.34에 개장하며 사상 처음 3000선을 넘은 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가 3,010.14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985.76)보다 1.49포인트(0.15%) 오른 987.25에,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087.6원)보다 0.6원 내린 1087.0원에 출발했다. (사진=다중노출 촬영)
코스피가 전 거래일(2990.57)보다 2.77포인트(0.09%) 오른 2993.34에 개장하며 사상 처음 3000선을 넘은 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가 3,010.14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985.76)보다 1.49포인트(0.15%) 오른 987.25에,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087.6원)보다 0.6원 내린 1087.0원에 출발했다. (사진=다중노출 촬영)

 

[뉴스토피아 정상원 기자]코스피지수가 사상 처음 장중 3000 고지를 넘어섰다.

6일 오전 9시2분 국내 주식시장을 대표하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전날보다 10.72포인트(0.36%) 오른 3001.29를 나타낸 뒤, 9시4분 3014.54까지 상승폭을 넓히고 있다.

코스피가 장중 한때나마 3000선을 넘어선 것은 국내 증시 사상 처음이며, 지난 2007년 7월 2000선을 처음 넘어선 지 13년5개월 남짓 만에 세워진 대기록이다. 코스피가 1989년 3월31일(1003.31) 1000선을 처음 넘어선 뒤 2000선을 처음 돌파하는 데 걸린 시간은 약18년 4개월이었다.

이날 코스피는 개인이 2354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3000 돌파를 이끌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39억원과 991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지난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조지아주 연방 상원의원 결선 투표 결과를 주시하는 가운데 양호한 경제 지표 등으로 상승 마감했다.

3000시대를 연 주역은 단연 동학개미다. 코로나19 폭락장 이후 주식시장에 대거 뛰어든 동학개미, 즉 개인투자자들은 지난해 국내 주식시장에서 63조가 넘는 주식을 사들였다. 역대 최대치다.

동학개미 열풍은 올해에도 식을 줄 모르고 있다. 개인투자자들은 새해 첫 거래일인 지난 4일 코스피 시장에서 1조 이상의 주식을 사들였고 이튿날인 5일에도 7200억원 넘게 순매수했다. 이틀 동안 개인투자자들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순매수한 금액은 2조6135억원에 달한다. 같은 기간 외국인은 3372억원, 기관투자자는 2조2817억원을 순매도했다. 3거래일째인 5일에도 개인은 장 초반 3700억원 가까이를 순매수하는 등 새해 들어 내내 순매수세를 지속하고 있다.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운 코스피 시가총액은 사상 처음으로 2000조를 넘어섰다. 지난 5일 종가 기준 코스피 시가총액은 2059조7435억원 , 코스닥 시가총액은 391조9485억원이다. 코스피와 코스닥을 합치면 2451조6920억원이다. 이는 국내총생산(GDP)를 넘어선 수준이다. 코로나19 폭락장에서 지난해 최저점을 기록한 1139조2000억원(3월19일)에 비해 무려 1300조 이상 증가했다.

코스피 시가총액의 경우 지난해 11월 중순 1703조9460억원에서 같은달 26일 1800조, 12월 1900조, 올해 첫 거래일인 4일 2000조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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