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MLB 최고 좌완 ‘워런 스판상’ 수상... 아시아 최초
류현진, MLB 최고 좌완 ‘워런 스판상’ 수상... 아시아 최초
  • 정상원 기자
  • 승인 2020.12.22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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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이 30일(현지시간) 미 플로리다주 탬파베이의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3전 2선승제)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2차전에 선발 등판해 1회 투구하고 있다. 류현진은 1⅔이닝 동안 2피홈런(투런·만루) 포함 8피안타 7실점하며 0-7 상황에서 2회도 넘기지 못하고 교체됐다. ⓒap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이 30일(현지시간) 미 플로리다주 탬파베이의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3전 2선승제)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2차전에 선발 등판해 1회 투구하고 있다. 류현진은 1⅔이닝 동안 2피홈런(투런·만루) 포함 8피안타 7실점하며 0-7 상황에서 2회도 넘기지 못하고 교체됐다. ⓒap

 

[뉴스토피아 정상원 기자]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좌완 에이스 류현진(33)이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메이저리그(MLB) 최고 좌완 투수로 선정됐다.

류현진은 22일(한국 시간) 한 시즌 최고의 활약을 보인 좌완 투수에게 주는 ‘워런 스판상’을 수상했다. 워런 스판상 선정위원회는 이날 “류현진이 코로나19 확산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며 “팬데믹의 상황에도 불구하고 류현진은 마운드에서 영광스런 한 해를 보냈다”고 수상의 이유를 설명했다.

워런 스판상은 메이저리그 통산 363승 평균자책점 3.09를 기록하며 역대 좌완 최다승을 올린 워런 스판의 이름을 따 1999년 제정됐다. 현재 은퇴한 렌디 존슨과, 클레이턴 커쇼(LA 다저스)가 총 4차례 수상해 최다 수상자로 이름을 올리는 등 지난해까지 총 21명의 수상자가 나왔다.

올해 류현진은 12경기 5승 2패 평균자책점(ERA) 2.69, 탈삼진 72개의 성적을 거두면서 다승 3위, 평균자책점 2위, 탈삼진 2위에 올랐다.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에서도 3위를 차지하는 등 에이스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특히 지난해 수상 무산의 아쉬움을 털어냈다. 류현진은 2019년 역시 아시아 선수 최초로 MLB 전체 ERA 1위(2.32)에 올랐지만 패트릭 코빈(워싱턴)에 상을 내줘야 했다.

하지만, 아쉽게도 시상식은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열리지 않는다. 워런 스판상 선정위원회는 "올해는 코로나19로 시상식을 개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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