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두 번째 UN 연설... ”삶은 계속된다, 함께 살아내자“
방탄소년단, 두 번째 UN 연설... ”삶은 계속된다, 함께 살아내자“
  • 정상원 기자
  • 승인 2020.09.24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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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의 희망메시지가 23일 오전(현지시각) 유엔 보건안보우호국 그룹 고위급 회의에서 공개되고 있다. (사진=외교부 페이스북 캡쳐)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희망메시지가 23일 오전(현지시각) 유엔 보건안보우호국 그룹 고위급 회의에서 공개되고 있다. (사진=외교부 페이스북 캡쳐)

 

[뉴스토피아 정상원 기자]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지친 전 세계인들에게 희망과 연대의 메시지를 전했다. 힘든 시기일수록 '나를 사랑하자'는 마음을 잊지 말자면서 '삶은 계속된다', '우리 함께 살아내자'고 외쳤다.

방탄소년단은 23일 화상으로 진행된 제75차 유엔총회 유엔 보건안보 우호국 그룹 고위급 회의에 특별 영상 메시지를 전했다.

이번 행사는 유엔 총회를 맞아 유엔 보건안보우호국 그룹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어려움에 직면한 미래 세대를 위해 특별 연사로 방탄소년단을 초대하면서 이뤄졌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2018년 유엔 총회에서 글로벌 청년대표로 연설했었다.

멤버들은 코로나19로 겪고 있는 위기와 불안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RM은 영어로 "이 자리에 초대해주신 유엔 관계자들과 유니세프 총재 그리고 함께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제75회 유엔 총회를 통해 이렇게 다시 한번 메시지를 전하는 소중한 기회를 갖게 돼 정말 영광"이라며 “그러나 코로나19는 상상하지 못한 일이었다. 월드 투어가 취소되고 모든 계획이 틀어지고 저는 혼자가 됐다. 밤하늘을 올려다보아도 별이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지민 역시 “절망했다. 모든 게 무너진 것만 같았다”며 “그때 저의 동료들이 손을 잡아줬다”고 말했다. 슈가는 “오랜만에 어쩌면 데뷔 후 처음으로 일상이 찾아왔다. 원했던 건 아니었자만 소중한 시간이었다”, 뷔는 “지금의 상황이 많이 답답하고 우울해졌지만 메모를 하고 노래를 만들며 나에 대해 돌아보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제이홉은 “많은 감정을 끌어안고, 우리 일곱 멤버들은 함께 음악을 만들기 시작했다”며 “나와 우리를 믿으며 최선을 다하고 순간을 즐기며 이 자리까지 왔다”고 말했다. 진은 “가장 중요한 건 자기 자신을 아껴주고, 격려해주고, 가장 즐겁게 해주는 일”이라며 “모든 게 불확실한 세상일수록 항상 ‘나’, ‘너’ 그리고 ‘우리’의 소중함을 잃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국은 “불확실한 오늘을 살고 있지만 사실 변한 건 없다”며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있다면, 우리의 목소리로 많은 사람들에게 힘을 줄 수 있다면 우린 그러길 원하고 계속 움직일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RM은 “그 어느 때보다 우리는 자신이 누구인지 기억하고 마주해야 한다. 우리 스스로를 사랑하고, 미래를 상상하기 위해 노력하자”며 “좁아졌던 나의 세상이 다시 드넓게 펼쳐지는 미래를 다시 상상해보자. 힘들고 지친 우리가 또다시 꿈꿀 수 있기를"이라고 전 세계인들에게 희망을 강조했다.

방탄소년단 멤버 전원은 "Life goes on(삶은 계속될 것입니다)", "Let's live on(우리 함께 살아냅시다)"라고 외치며 영상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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