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아베, 오늘 입장 밝힌다... 건강 이상설에 사퇴설까지 추측 무성
日 아베, 오늘 입장 밝힌다... 건강 이상설에 사퇴설까지 추측 무성
  • 최수희 기자
  • 승인 2020.08.28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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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난 24일 총리 관저 앞에서 기자들에게 병원을 방문한 데 대해 설명하고 있다. 그는 이날 도쿄 시나노마치 소재 게이오 대학병원에 3시간 반 동안 머물며 추가 검사를 받았다. 아베 총리는 2주만인 25일 각의를 직접 약 20분간 주재했다. ⓒap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난 24일 총리 관저 앞에서 기자들에게 병원을 방문한 데 대해 설명하고 있다. 그는 이날 도쿄 시나노마치 소재 게이오 대학병원에 3시간 반 동안 머물며 추가 검사를 받았다. 아베 총리는 2주만인 25일 각의를 직접 약 20분간 주재했다. ⓒap

 

[뉴스토피아 최수희 기자]건강 이상설과 사퇴설 등에 휩싸인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28일 직접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일본 정부는 전날 아베 총리가 이날 오후 5시 일본 총리관저에서 기자회견을 연다고 밝혔다. 총리관저에서 기자회견을 여는 것은 직전 기자회견이던 6월 17일 이후 처음이다.

아베 총리는 이달 들어 일주일 간격으로 두 번이나 대학병원을 방문해 장시간 체류하면서 일본 내에서 건강이상설이 제기돼 왔다. 특히 2007년 9월 궤양성대장염을 이유로 총리직에서 사임한 이력이 있어 이같은 추측을 키웠다.

더욱이 마이니치신문은 자민당 관계자를 인용해 아베 총리가 암 검사까지 받았다고 전하기도 하면서 이런 논란은 증폭됐다. 또 다른 일부 언론은 궤양성 대장염이 재발해 아베 총리가 머지않아 사임하고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을 새로운 자민당 총재로 선출하는 시나리오가 부상하고 있다는 보도까지 내놨다.

하지만 아베 총리 측근들은 건강 이상설을 부인했다. 스가 관방장관은 최근 외신 인터뷰에서 "하루에 두 번 정도 아베 총리를 만나지만 특별히 달라진 것이 없다"며 "총리 임기를 완주할 수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아리타 요시후 입헌민주당 참의원 의원도 아베 총리가 궤양성대장염 증상 완화를 위해 '과립구제거요법'이라는 치료를 받았는데 이 치료의 사이클이 최소 5차례이므로 9월 21일까지 경과를 봐야 하고 28일 회견에서 퇴진 의사를 밝힐 가능성은 적다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반면 우치다 다쓰루(內田樹) 고베(神戶)여학원대 명예교수는 "신문사 두 곳으로부터 잇따라 '아베 정권 총괄'이라는 원고를 의뢰받았다"며 28일 사의 표명 확률이 높다는 것 때문에 예정된 원고라고 26일 트위터에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에 대해 민영방송 TV아사히는 아베 총리가 13년 전 사의를 표명할 때는 아소 다로 당시 자민당 간사장, 연립여당인 공명당의 오타 아키히로 당시 대표와 잇따라 회담했으나 이번에는 그런 움직임이 없다며 사의를 표명하려는 징후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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