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성노예 문제해결을 위한 남북해외여성토론회」, 중국 심양서 개최!
「일본군 성노예 문제해결을 위한 남북해외여성토론회」, 중국 심양서 개최!
  • 김영식 기자
  • 승인 2014.03.27 20: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길원옥 할머니 참석
▲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촉구한다! ⓒ 뉴스토피아 DB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는 오는 3월 28일부터 30일까지 중국 심양에서 남, 북, 해외 대표단과 함께 「일본군성노예 문제해결을 위한 남북해외여성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일본정부가 일본군성노예 범죄의 국가책임을 부인하고 공식사죄와 법적책임을 이행하지 않은 채 오히려 과거 식민지 침략역사를 왜곡하고 재일동포들에 대한 탄압과 차별정책을 강화하며 평화헌법 개악 기도와 야스쿠니 신사참배 강행 등 노골적인 군국주의 부활시도를 계속하고 있는 데 대해 남과 북의 연대의지를 확인하고 공동노력을 모색하고자 마련되었다.

남과 북은 그동안 일본군 ‘위안부’ 문제 및 일제 과거사 청산을 민족 공동의 과제로 두고 협력해 왔으며, 지난 2010년, 한일강제병합 100년을 맞이하여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남북여성토론회를 평양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하고 실무협의를 진행했으나 통일부의 불허로 끝내 성사되지 못한 바 있다.

이후 토론회 성사 및 연대활동을 위한 간접접촉마저 불허되어 답보상태에 있었으나, 아베 총리의 재집권 후 일본의 역사왜곡과 군국주의 부활 움직임에 대응하고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국제사회 활동을 남북공동으로 진행해 나가고자 지난해 5월 정대협은 북측의 ‘조선일본군성노예 및 강제련행피해자문제대책위원회’에 연대활동을 제안하였다.

이에 북측은 7월 말 회신을 보내와 정대협의 연대활동 제의에 동의를 표하고 한일강제병합일에 즈음하여 중국 심양에서 남, 북 그리고 해외 여성단체들과 함께 일본군성노예 범죄와 역사왜곡, 독도영유권 주장, 군국주의 부활 등의 주제로 공동토론회를 개최할 것을 제안해 왔다.

이에 같은 해 8월 29일 중국 심양에서 남북여성실무대표단 회의를 가지고 토론회 성사를 위한 남북의 의지를 공동 보도문을 통해 발표하였고, 시기 및 장소에 대한 협의를 거쳐 이번 토론회 개최에 이르게 되었다.

이번 토론회에 북측에서는 김명숙 조선민주녀성동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조선일본군성노예 및 강제련행피해자문제대책위원회, 민족화해협의회 녀성부, 조선카톨릭교협회 녀성회 등 여성단체 대표 10명이, 남측에서는 윤미향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상임대표를 단장으로 한국여성단체연합, 전국여성연대 등 10여 개 여성단체에서 24명의 여성대표단과 함께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길원옥 할머니가 참석할 예정이다.



-->
  • 경기도 파주출판도시 문발로 203 사유와문장 2층
  • 대표전화 : 02-562-0430
  • 팩스 : 02-780-4587
  • 구독신청 : 02-780-4581
  • 사업자등록번호 : 107-88-16311
  • 뉴스토피아 / 주식회사 디와이미디어그룹
  • 등록번호 : 서울 다 09795
  • 등록일 : 2013-12-26
  • 발행인 : 정대윤
  • 편집인 : 남희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남희영
  • 뉴스토피아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토피아.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tpress@newstopia.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