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취한 10대 여성, 부산 PC방서 ‘묻지 마’ 흉기 난동... 3명 부상
술 취한 10대 여성, 부산 PC방서 ‘묻지 마’ 흉기 난동... 3명 부상
  • 고천주 기자
  • 승인 2020.07.23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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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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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피아 고천주 기자]부산의 한 PC방에서 술에 취한 10대가 일면식도 없는 손님 2명과 범행을 말리는 종업원을 흉기로 찔러 다치게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부산 연제경찰서는 23일 특수 상해 혐의로 10대인 A양을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양은 전날 오후 7시 30분경 부산 연제구 한 PC방 내 흡연실에서 40대 여성 손님 2명을 흉기로 찌르고 범행을 말리던 20대 여성 종업원 1명도 찌르는 등 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40대 여성 손님 한명은 등 부위를 다쳐 봉합 수술을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다른 손님 한명은 경미한 자상을 입었고 종업원도 어깨를 다쳤지만, 피해자들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밝혔다.

A양은 PC방에 들르기 전 주점에서 혼자 소주 1병과 맥주 1병을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집에 들러 흉기를 챙긴 뒤 평소 자주 방문하던 해당 PC방에 들어갔다.

A양은 흡연실에서 담배를 피우던 중 흡연실 내 있던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A양과 피해자들은 서로 일면식도 없는 사이로 확인됐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자는 범행하기 전 언쟁이나 몸싸움 등도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져 불특정인을 대상으로 한 묻지마식 범죄의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경찰은 A양이 범행 동기를 제대로 진술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흉기를 집에서 가지고 나온 이유에 대해서도 "아무 생각 없이 가져왔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세부적인 범죄사실 등은 현재 수사 중이므로 알려 줄 수 없다. A 양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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