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교 첫날, 안성시내 고교 9곳은 ‘등교 중지’... “확진자 동선 파악 안돼”
등교 첫날, 안성시내 고교 9곳은 ‘등교 중지’... “확진자 동선 파악 안돼”
  • 정상원 기자
  • 승인 2020.05.20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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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북구 방역당국이 고등학교 3학년 등교를 하루 앞둔 19일 일곡동 살레시오고등학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용 소독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 = 광주 북구 제공)
광주 북구 방역당국이 고등학교 3학년 등교를 하루 앞둔 19일 일곡동 살레시오고등학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용 소독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 = 광주 북구 제공)

 

[뉴스토피아 정상원 기자]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의 등교 수업 첫날인 20일 경기 안성에 위치한 학생들은 학교에 갈 수 없었다. 안성 시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의 동선이 다 파악되지 않아 경기도교육청이 등교 중지 결정을 내렸기 때문이다.

경기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안성교육지원청은 이날 새벽 안성시 전체 고등학교 9곳의 등교 중지를 결정하고 이를 각 학교에 전파했다고 밝혔다.

전날 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안성시 3번째 확진자 20대 남성 A씨의 동선이 아직 완전히 파악되지 않아 안성교육지원청 교육장과 안성시 소재 고등학교 9곳 교장들이 회의를 거쳐 이런 조치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확진자 이동 동선이 아직 세부적으로 공개되지 않아 혹시 있을 가능성에 대비해 등교 중지 명령을 내린 것"이라며 "추후 경과를 보고 등교를 재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교육 당국은 이날 오전 11시께 화상 회의를 열어 다음 날 치러지는 고3 전국연합학력평가를 위한 학생들의 등교 여부를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안성시는 19일 중앙로 우남아파트에 거주하는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군포 33번째 확진자인 20세 남성 B씨와 지난 15일 안양시 만안구 '자쿠와 주점'에서 술을 마신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5일 이태원을 방문한 이력이 있었던 B씨는 9일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아 능동 감시 대상으로 분류됐다가 16일 자가격리로 전환됐으며, 격리해제(20일 0시)를 앞두고 실시한 2차 검사에서 확진 판정(19일)을 받았다.

이와 관련, 안양시는 특정 시간대 자쿠와 주점을 방문한 사람의 경우 외출을 자제하고 만안구보건소로 연락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시가 밝힌 특정 시간대는 ▲ 3일 밤 11시∼4일 새벽 4시 ▲ 14일 밤 8∼11시 30분 ▲ 15일 오후 7∼12시 ▲ 17일 오후 6시30분∼18일 새벽 3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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