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주빈 공범 ‘부따’ 강훈, 오늘 구속기소... “범죄단체 조직죄‘는 수사 중
조주빈 공범 ‘부따’ 강훈, 오늘 구속기소... “범죄단체 조직죄‘는 수사 중
  • 정대윤
  • 승인 2020.05.06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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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램 '박사방'에서 운영자 조주빈을 도와 성 착취물 제작·유포에 가담한 혐의로 구속된 '부따' 강훈이 17일 종로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뉴시스
텔레그램 '박사방'에서 운영자 조주빈을 도와 성 착취물 제작·유포에 가담한 혐의로 구속된 '부따' 강훈이 17일 종로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뉴시스

 

[뉴스토피아 정대윤 기자]텔레그램 성착취 동영상 제작·유포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부따' 강훈(18)을 6일 재판에 넘긴다. 범죄단체조직 혐의는 추가 수사가 필요하다고 보고 일단 제외하기로 했다.

서울중앙지검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 태스크포스(총괄팀장 유현정 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는 이날 청소년성보호법상 음란물 제작·배포 등 혐의로 강훈을 구속기소한다. 이날은 강훈의 구속기간 만료일이다.

검찰은 강훈을 경찰에서 9개 혐의로 송치받은 후 지난달 17일 한차례 구속 기간을 연장했다. 서울가정법원에 송치됐다가 검찰로 다시 넘어온 '딥페이크' 사진 유포 혐의(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도 추가될 수 있다.

강훈은 텔레그램에서 ‘부따’라는 대화명으로 조주빈(25·구속기소)이 운영한 ‘박사방’에서 참여자를 모집 및 관리하고 범죄수익금을 전달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강훈은 유료 회원들이 입장료 명목으로 암호화폐를 입금하면 이를 현금화해 조주빈에게 전달하는 등 일종의 ‘자금책’ 역할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여성인 지인의 사진을 나체 사진과 합성한 이른바 '딥페이크' 사진 여러 장을 제작해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유포한 혐의도 받고 있다.

텔레그램 '박사방'에서 운영자 조주빈을 도와 성 착취물 제작·유포에 가담한 혐의로 구속된 '부따' 강훈이 17일 종로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텔레그램 '박사방'에서 운영자 조주빈을 도와 성 착취물 제작·유포에 가담한 혐의로 구속된 '부따' 강훈이 17일 종로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검찰은 우선 강훈을 성착취물 제작·유포 등 혐의로 먼저 기소하고, 범죄단체 조직죄 여부는 추가 수사해 적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29일에는 강훈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해 범죄단체 조직 혐의를 조사하기도 했다.

이에 앞서 검찰은 조씨와 박사방 운영에 깊이 관여한 13명을 범죄단체조직 혐의, 유료회원 등 23명을 범죄단체가입·활동 혐의로 입건했다. 검찰은 이들이 피해자 물색·유인, 성착취물 제작·유포, 범죄수익금 인출 등 여러 역할에 관여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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